세계적으로 꿀벌의 감소는 양봉산업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와 간접적으로는 방화활동에 의존하는 식물들이 영향을 받아 농업적, 경제적으로 큰 손실을 초래한다. 이런 꿀벌 감소의 원인중 하나인 노제마병은 그 자체에 의한 피해와 더불어 다른 병원체에 대한 꿀벌의 감수성을 높여 그 피해를 가증시킨다. 국내 농가의 경우 80% 이상의 봉군이 노제마에 감염된 것으로 보고되어 있고, 현재 전 세계적으로 항생제 일종인 퓨마기린(상품명: Fumagillin - B)만이 유일한 방제제로 등록되어 있으나 그 효과는 미진한 실정이다. 본 연구에서는 곤충병원성 곰팡이 342개 균주의 대사산물을 이용하여 스크리닝 방법으로 노제마의 포자 발아를 억제하는 균주의 항균활성을 평가하였고, 선발된 균주를 이용하여 서양종 꿀벌(Apis mellifera)에 대한 안전성 평가와 생물검정을 통해 꿀벌 노제마병의 생물학적 방제제로서 곤충병원성 곰팡이 대사산물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였다. 선발된 균주들은 Nosema ceranae에 대하여 증식억제 효과를 가지고 있으며, 꿀벌 노제마병의 생물학적 방제에 이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계공업의 금속 가공 공정에서는 절삭유, 압연유, 신선유 등과 같은 각종 금속 가공유를 사용하고 있다. 성능이 저하된 금속가공유는 폐기처분하게 되는데, 폐액은 금속과 가공유를 함유하므로 소각 처리할 경우 대기오염이 발생할 수 있고, 단순 매립의 경우에는 심각한 토양 오염이 우려된다. 금속 가공 폐수에서 물과 다른 물질을 분리하기 위하여 유수분리 장치 이용, 응집제 사용, 오존 산화 후 가압 부상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나 처리시간 효율이 낮고 처리 장치의 부피가 증가, 운전비용이 증가, 2차 오염유발 등의 문제점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하여 UF(Ultra-Filteration) 분리막 기반의 오일폐수처리시스템을 구축하였다. 분리막 공정은 간소한 설비로 인해 설치면적이 작고, 유입폐수 성상 및 상태변동 등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처리수질을 확보할 수 있으며, 특히 폐수 중 다량 함유된 Free Oil, Emulsion Oil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뿐만 아니라 운전시스템의 자동화로 인한 무인 시스템의 구축이 쉽고 공정에 투여되는 약품이 기타 화학적 처리방법에 비해 적으며, 공정 운영 시 악취의 발생이 없는 청정기술이다. 본 연구를 통하여 오일폐수처리시스템을 개발하고 추출된 농축오일을 재활용 가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였다. 원심디스크, Bag filter, MMF(Multi Media Filter)과 분리막 설비인 UF membrane을 적용하여 설비를 제작하였으며, 장기적인 운전을 통해 막flux 80L/hr*m², 막최고사용압력 3bar, 오일성분 99%, BOD 97%, COD, SS, Fe 89% 이상의 제거 기술을 확보하였다. 추출된 농축오일은 참 발열량이 6,300Kcal/kg 으로 재생유 사용에 적합하였으며 수요처의 재생유 사용량, 필요한 농축유 품질을 확인하고 원활한 재이용 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토대로 오일폐수를 안정적으로 처리/농축하여 폐오일 자원을 순환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으며, 기존 전량 위탁 처리 되던 비용을 줄여 경제성 제고, 탄소 발생량 억제 등의 저탄소 녹색사업의 적극적인 대응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