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소비욕구의 증가, 서비스업의 발달 등으로 인해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의 수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열악한 근무환경과 저임금, 임금체불 및 학업과 일을 병행해야 하는 스트레스 등 많 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본 연구는 아르바이트 대학생들의 직무태도나 행동(조직유효성)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을 밝혀냄으로써 이들을 고용한 업체나 대학에 실무적 시사점을 제공하는데 목적이 있다. 본 연구 에서는 한국학생과 중국학생 및 자발과 비자발 근로자에 따른 조직유효성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 인종 과 자발성 요인의 조절효과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는 20명 정도의 아르바이트생들을 면담 조사한 결과에 기초해 연구대상을 가장 잘 반영하는 변수들을 선정하였으며, ERG이론을 이론적 틀로 한 분석모형을 구성하였다. 연구대상은 대학생 303명(한국학생 201명, 중국인 유학생 102명)이며 SPSS 21.0프로그램을 사 용하여 위계적 회귀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 결과, 직무 자율성과 스케줄 조정 가능성은 모두 직무만족과 조직시민행동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상사와의 조화롭지 못한 관계는 직무만족과 조직시민행동에 모 두 유의한 부(-)의 영향을 미쳤다. 또한 상사 및 고객과의 조화롭지 못한 관계 그리고 학업과의 역할갈등 은 모두 이직의도에 유의한 정(+)의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발성 요인은 직무 자율성과 조직시민행동 간의 관계, 고객과의 관계와 조직시민행동 간의 관계, 스케줄 조정 가능성과 이직의도 간의 관계 등에서 조절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직무 자율성이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은 비자발 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이 자발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보다 높게 나타났다. 그리고 고객 과의 관계가 조직시민행동에 미치는 영향과 스케줄 조정 가능성이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 모두에서 자 발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이 비자발적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학생보다 높게 나타났다. 마지막으 로, 인종은 스케줄 조정 가능성과 이직의도 간의 관계에서 조절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케줄 조정 가능성이 이직의도에 미치는 영향은 한국학생이 중국학생보다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