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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04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비침습 시료를 이용한 개체군 유전학 기법은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극심한 멸종위기 종의 개체군 크 기나 유전적 다양성을 대상종에 위해를 가하지 않고 연구를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비침습 시료를 이용한 연구 기법을 확립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투자(연구비/인력)가 필요하다. 본 연구에서는 국내 멸종위기 포유동물 중 하나 인 사향노루의 분변 및 자연 탈락한 털을 이용한 연구기법 을 확립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하였다. 먼저 사향노루(Moschus moschiferus)에서 개발된 microsatellite 마커가 존재하지 않아, 근연종인 중국숲사향노루(M. berezovskii) 에서 기개발된 microsatellite 마커를 사향노루에 적용하여 이종간 적용가능성을 테스트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 중국숲 사향노루에서 개발된 33개의 microsatellite 마커 중 사향노루 에서는 16개의 마커가 적용이 가능함을 확인하였다. 이들 마커를 조합하여 소량 DNA를 이용하고, 시간과 비용 및 인력 절감이 가능한 3개의 multiplex panel을 구성하였다. 본 dsurn에서 선별된 사향노루에 적용 가능한 16개의 마커는 평균 5.13개의 대립유전자를 나타냈고, 이형접합자 기대치와 관찰치가 각각 0.568과 0.567을 보여주었다. Hardy-Weinberg Equilibrium exact test 결과 하나의 마커(Mber99B)만 유의하 지 않은 수준을 보여주었다. 이는 본 연구에 사용된 시료가 비침습 시료(분변 혹은 털)로서 한 개체로부터 다수의 시료가 확보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PIC값은 평균 5.18을 보였고, 10개 마커에서 0.5이상의 값을 보여주어 대체적으로 혹은 높은 informativeness를 보여주었다. 이들 결과는 본 연구에서 사향노루에서 적용 가능 여부를 확인한 microsatellite 마커들이 추후 사향노루의 개체군 유전학 및 유전적 다양성을 평가에 적합함을 보여주었다. 본 연구에서는 강원도 화천 지역의 6개 지역(A, B, C,D, E, F)에서 사향노루 분변(369개)을 확보하여 유전자형을 확인하였다. 이종간 사용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된 16개의 microsatellite 좌위 모두에서 성공적으로 증폭된 비침습 시 료는 50개였다. 이 50개의 비침습 시료를 이용하여 최소 유전자형 수를 분석을 하였다. 그 결과, 최소 4개의 유전자 형이 존재함을 확인하였다. 4개의 유전자형 중 1,2,3번 유전 자형은 각각 A, B, E 지역에서만 확인이 되었다. 그리고 4번 유전자형은 E와 F지역에서 모두 발견되었다. 실제로 E와 F지역은 지리적으로 가까운 거리로 하나의 행동권으로 보아도 무방할 것으로 생각이 된다. 16개 모두 좌위에서 성공적으로 증폭이 되지 않아 최종 분석에서는 사용되지 않았지만, C와 D에서도 다른 지역에서 확인되지 않는 유전 자형이 존재함을 확인하였다. 이를 명확하기 위해 C와 D지 역의 비침습 시료를 이용한 추가 연구가 필요할 것이다. 본 연구는 극심한 멸종위기 처한 사향노루의 생태유전학 연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 이를 위해 사향노루의 근 연종으로부터 개발된 microsatellite 마커를 선별하여 최종 적으로 16개를 확인하였고, 비침습 시료 연구에 적합하도록 이를 조합하여 3개의 multiplex panel을 완성하였다. 그리 고 전체 369개의 시료를 단 한번의 PCR을 통해 47.6% 성공 률을 확인하였다. 그 결과는 본 연구를 통해 확립된 연구기 법이 멸종위기종에 위해를 가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유전 다양성 및 생태유전학 연구가 가능함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번 선행 연구 결과는 강원도 화천 지역에 최소 4마리의 사향노루가 살고 있음을 직접적으로 확인하였고, 그들은 비교적 좁은 행동권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추후 본 연구를 통해 확립된 연구기법을 바탕으로 세밀한 연구 계획을 수립하여 국내 포유류 중 극심한 멸종위기에 처한 사향노루의 보전정책 수립을 위한 생태유전학 연구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
        2016.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연구는 생명기술이 인간의 통제 및 감시에 어떤 방식으로 이용될 수 있는가를 포착하여 대 중적으로 알리거나 유전공학기술이 바이오산업의 경제적 이득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가를 고발하는 바이오아티스트들의 프로젝트들을 다루고 있다. 예를 들어 신체정보를 수집하고 규제하 는 제도적, 정치적 차원의 생명감시에 대한 우려와 실상을 알리는 히더 듀이-해그보그의 작업과, 경제적 이득을 앞세우는 바이오산업 배후에 있을지도 모르는 유전공학의 잠재적 위험성과 탐욕 을 고발하기 위해 역-유전공학을 이용하는 CAE와 BLC의 활동을 소개하고 있는데, 이는 인간이 자연과 생명자체에 개입하여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는 이 시대에, 미술이 생명기술에 대한 올바른 사용과 판단, 정치 및 경제와 맞물린 기술의 유용성에 대한 포괄적인 재고를 요구하고 있다는 점에 서 의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7,800원
        3.
        2013.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e prefix 'bio' with the meaning of 'life,' has been used for biotechnology, biochemistry, bioengineering, biomedicine, bioethics, bio-information as well as 'bio art' since 1990s. Bio art is an art as life itself and a kind of new direction in contemporary art that manipulates the processes of life. Bio artists use the properties of life and materials as scientists in laboratory of biology, and change organisms within their own species, of invents life with new characteristics. Technologically and socio-culturally, bio art has been connected with bioengineering. This essay is on the bio art that use vegetables, and on the specified gaze of so-called 'Sci-Artists.' Not only the genetically modified vegetables like works of George Gessert, Ackroyd & Harvey, and Eduardo Kac, but also the works made from the critical viewpoint like those of Paul Vanouse, Natalie Jeremijenko, and Amy Youngs, have 'the molecular gaze'(Suzanne Anker and Dorothy Nelkin's concept) of the genetic age in their art works. As the art history have showed, artists' gazes have insights about social problems that surround us. Bioartists' gazes reveal their insights about social and ethical problems, possibly concealed by science itself. Those problems are about results from practical discoveries of the sequencing of the genome, genetic engineering, cloning and reproduction of human and animals, body transformation, and the commercialization of cell and genes etc. We can find the significance of bioart in the molecular gaze about those problems, and we can rethink the identity of human, the reception of social influences from bio-technology and medicine.
        6,900원
        4.
        2011.06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This essay attempts to trace the various implications of bodies which are made from the integration of human body with technologies in the contexts of art. I investigated the body transformations and mediation-effects from combinations of human body with chips, prostheses, surgical operations in artistic performances. The hyper-mediated bodies in this essay means the bodies that encounter with technology directly, are mediated, added, and metamorphosed or modified by technology, and are fascinated with technology, confirmed by medial diversity and mediation. Technology may be machines or not. Hypermediated body tends to stress not finished result but the process itself as the heterogeneous. It also has the postmodern deconstructive characteristics of body of deformation, fragmentation, inter-penetration, hybridization, and diversity. The notion of‘ hyper-mediation’ comes from Jay David Bolter and Richard Grusin’s Remediation, Understanding New Media(2000). I studied the real practices of integration of body and technology in art, not only ways of artistic expression but also the various meanings of the very point of integration. My standpoint on‘ Posthuman’ concept which we will meet inevitably in the near future, is neither negative or positive. I am just concerned with the reconstruction of bodies in art, and with the ways how artists accept and express these situations. There are delicate dialectical meanings in the point or edge where body and technology meet and contact. They arouse from the process of acknowledging of inter-construction, integration of human and technology. They also run parallel with theoretical methodologies from gender study, philosophy, literary criticism and visual culture, psychoanalysis and deconstruction, cyber-theory, biomedicine, and phenomenology etc. Through these means, they attend to the dialectics between subject and object, flesh(meat) and machine, metaphor and materiality, figuration and literality, inside and outside, internalization and externalization, body and technology, human and posthuman. These opposite elements are linked in the relations of mediation and transformation each other. The Hyper ― Mediated Bodies in the Age of New Media Jeon, Hyesook(Ewha Womans University, Assistant Professor) In this essay, I treated Australian artist Stelarc and French artist Orlan's hyper-mediated body performances. Their bodies are the modified and added constructions, and they have accepted the very liminality itself and the way of‘ becoming’ through cyborg-like encounter(human/machine) and surgical operations. They opened a new understanding of hyper-mediated bodies in the age of new media.
        5,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