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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03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본 논문의 주요 내용은 曹雪芹의 소설 『紅樓夢』을 소재로 각색한 청대 시기 희곡 중에서, 극작가 吳鎬의 『紅樓夢散套』에 대해 고찰한 것이다. 吳鎬의 『紅樓夢散套』는 청대에 각색한 홍루몽 희곡에서 통시적으로 중간 시기에 위치한 작품으로, 극작가가 소설 원작에 대한 비평 적 태도를 드러내는 동시에 다른 홍루몽 희곡 작품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가 각색을 하게 된 주요 출발점이 되었음을 밝히고 있는 점이 흥미롭다. 극작가가 이러한 태도를 구현하는 주요 각색 방법은 『紅樓夢散套』의 체제와 구성을 분석하고, 극중 인물의 배치와 운용을 분석하는 것을 통해 찾아 볼 수 있다. 먼저 극의 내용을 120회 『紅樓夢』의 주요 이야기 전개 축선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으로 구성하여 원작의 색채를 존중하였고, 극 전개 상 주요 대목에서 여 성 인물을 초점화자로 설정하며 이들의 극중 역할 비중을 원작에 비해 확대하거나 축소하고, 또 역할의 성격을 변경하는 것 등을 통해 원작 및 기타 각색 희곡 작품과 구별되는 독특한 주제 의식을 형상화 하도록 하는 결과를 도출하도록 의도하였다. 『紅樓夢散套』의 극본은 여 러 차례 중복 간행하였고, 또 중국 이외 지역으로 전파되었는데, 특히 한국에서 소장하고 있 는 『紅樓夢散套』유일한 청대 홍루몽 희곡 작품으로, 희곡 각색을 통한 중국에서의 『紅樓夢』수용 경향을 확인할 수 있으며, 아울러 한국에서의 『紅樓夢』 전파 과정, 나아가 중국 고전 소설과 기타 장르와의 연관 관계를 연구하는 데에 있어서도 여러 가지 참고할 만한 측 면을 제공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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