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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최근에 불교와 관련된 의례가 불자와 국민들 앞에 많이 등장하고 있다. 수륙재, 영산재, 연등회, 예수재 등의 의례가 여러 대중들 앞에서 시연되고 그 의미와 영향력이 확장되고 있다. 불교의례가 대중에게 소 개되고 시연되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과정이긴 하지만 동참의식과 수행 인식이 결여된 보여주기 식의 행사에 그쳐서는 불교본래의 목적을 잃기 십상이다. 불교의 목적은 수행을 통한 해탈이다. 그래서 의례행위 또한 집중된 수행의례로서 인식되어져야 하고 의례 행위를 설행하는 주체나 보고 있는 참관자 모두에게 수행의 형태로서 접근되어져야 수행으로서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 초기불교시대의 의례는 수행의례가 대부분 이었다고 한다. 수행을 돕기 위한 의식이 의례가 된 것이다. 그러한 인식하에서 의례는 곧 수행을 위한 것이고 의례를 통해 일어나는 행위는 수행의례라고 규정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런 전제하에서 의례를 설행하 는 행위자는 수행정신과 수행인식을 먼저 갖추어야 한다. 의례 설행 시 의례행위가 어떠한 접근로를 통해서 수행인식의 요체라 할 수 있는 진여법신과 접속하고 진여 가운데 안착할 수 있는지[새기고 세움]를 살펴 보고 확보된 수행인식을 어떻게 의례행위에 다시 실어서 펼쳐나갈지[실어서 펼침]를 철학적, 수행적으로 접근해 보고자 하는 것이 이번 논문의 핵심이다. 수행은 외부의 경계를 끊고 내안에만 머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자리이타, 하화중생하기 위한 것임이 항상 요구된다. 이러한 인식을 확보하고 몸의 관찰을 통해 온 몸의 몸짓으로 의례를 펼치게 되면 의례가 곧 수행이 되고, 수행의례로서 자리 잡히게 되는 것이다. 본 논문은 의례를 집행하는 자와 참관하는 자 모두가 의례를 바라보는 입장을 수행의 과정으로 인식하여 보여주기 식의 의례를 뛰어넘어 수행에 동참하는 의례로 바꿔보고자 하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각종 의례의 설행을 통해서 동참자 모두가 번뇌 망상의 오염으로부터 벗어나 상락아정의 열반의 경지에 함께 도달할 수 길을 열어 제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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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2016.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수행이 중심이 되는 선원건축은 일반 사찰건축과 다르다. 그 공간적인 미 학 또한 특별하다. 최근 들어 명상센터와 템플스테이 관련한 건축물을 유행 처럼 짓고 있지만 선원건축에 대한 불교건축적인 기준이 없어서 설계와 건 축에 기준을 찾고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선원건축의 일반 사찰 건축에 대한 상이성을 모색해 보고자 전문적인 선 수행도량인 해인사 상선 원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상선원과 더불어 남양주 화개선원과 문경 봉암 사는 특별한 공통점과 특징성을 가지고 있다. 선원건축은 외떨어진 고요한 곳에 위치해 있으며, 백골건축이라 불릴 정 도로 단청이 생략되어 있고, 건물 사면이 문과 창호 및 복도로 구성되어 있 다. 내부에는 그 어떤 상징물(불상, 불단, 탱화 등)도 없고 생활과 관련된 시 설이 최소화되어 있으며, 마당에는 탑이나 종루도 없이 비어 있다. 그리고 수행에 방해가 되는 혼침과 벌레를 쫓는 환경이 갖춰지고, 수행공간도 평등 의 공간으로 남게 된다. 이러한 특별함에 대해 공간미학의 관점에서 비움과 채움, 가둠과 열림, 차가움과 따뜻함, 고요와 폭류의 개념을 추출하였다. 수행공간인 선원건축은 건축공간 내에 불교사상이 반영되어 있고 수행정 신을 고양시킬 수 있는 환경이 구축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선원(禪院)은 진 여가 온전히 드러나는 선의 근원[禪源]이고 불교 수행의 핵심을 담아내는 공 간이다. 이러한 건축적 미학을 선원건축에 담아내고 우리 삶의 공간으로도 끌어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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