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 신학은 영과 육체를 나누는 이원론의 관점을 지니고 있다. 예이츠 역시 인간의 정신과 육체를 구분하는 이원론의 사상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바울의 이원론에 관한 관점은 예이츠의 사상과 다르다. 바울은 영과 육체에 대해서 배 타적 이원론의 입장인데 반해, 예이츠는 상보보완적인 관점에서 이 문제를 다루 고 있다. 바울의 이원론은 인간의 윤리성과 도덕성을 제고함으로서 종교적 목적 을 이루는 긍정적이고도 필수적인 요소를 지닌다. 그러나 그의 이원론은 보다 더 극단화되거나 배타적으로 이원론화 되어 더욱 엄격한 금욕주의를 산출한다. 결국 인간의 생명의 본성을 억압하게 되는 것이다. 이것과 관련하여 예이츠는 종교 안에 갇힌 배타적 이원론으로부터 파생된 억압적인 금욕의 한계성을 간파 한다. 그리고 자신의 상호 보완적인 이원론에 대한 관점을 바탕으로 종교로부터 파생된 배타적 이원론의 한계성을 극복한다. 결과적으로 예이츠는 정신과 육체 에 대한 이분법적 이원론에 대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