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배추는 짐바브웨 소규모 농가의 음식, 영양 및 소득원으로서 가장 중요한 엽채류 중의 한가지이다. 본 연구에서는 2종의 한국산 양배추 품종(K5 적보라색과 K8 녹색)이 짐바브웨의 열대성 기후에 적응이 가능한지 확인하고자 현지 생산 품종인 Fabiola과 생산성(yield), 조숙성(earliness) 및 연도 (tenderness) 등의 특성 비교 실험을 실시하였다. 본 실험은 2017년 짐바브웨 과학산업연구개발센터(SIRDC, Scientific Industrial Research and Development Center)의 시험포장에서 격리 상태로 5반복 실험으로 진행되었다. 1. 품종별 재배 기간은 현지 품종인 Fabiola가 85-90일, K5 품종이 120-140일 및 K8 품종이 100-120일 정도였다. 2. 양배추 두부 무게는 K8가 Fabiola와 K5 품종에 비하여 유의적으로 무거운 것으로 나타났다(P<0.05). 흥미로운 점은 K5 품종의 경우 타 품종에 비하여 무게가 2-3배 적었다. 3. K8은 35 ton/ha로서 K5의 18과 Fabiola의 25에 비하여 유의적으로 높은 판매 가능한 양배추 생산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P<0.05). 이상의 결과를 종합해보면 K8과 K5 두 한국 양배추 품종 의 생산성, 재배기간 및 품질 특성 등을 현지 품종인 Fabiola 와 비교한 결과 열대성 기후인 짐바브웨에서도 재배가 가능하며 상품성 또한 가지고 있다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