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성한 화단국화 품종인 황색 국화(Chrysanthemum morifolium Ramat.)인 ‘한아름볼(Hanarum Ball)’은 충남농업기술원 화훼 연구소에서 모본 ‘Gigi Gold’와 부본 ‘Jinny Ball’을 이용하여 육성되었다. ‘한아름볼’ 품종은 2014년에 인공 교배를 통해 개 발되었으며,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품종 특성을 조사한 후 2017년에 최종 선발되었다. ‘한아름볼’의 초형은 반구형으로, 노랑색 꽃잎(Yellow 5B)을 가진 반겹꽃을 지니고 있으며, 개화 기는 9월 21일이다. 초장은 36.0cm로, 초폭은 66.0cm, 화폭 은 4.1cm, 본당 착화수는 1,147개, 꽃잎수는 81.0개이며, 엽색 은 녹색(Green 137B)이어서, 대조품종인 ‘금방울’과 유사한 형 태와 색을 가지고 있으나, 꽃크기와 착화수, 개화시기에서 차이 를 보였다. ‘한아름볼’은 도로변이나 화단 등 조경용으로 활용 가능하며, 화훼 농가에 새로운 소득원을 제공할 수 있는 품종으 로 기대된다.
화훼류 중 절화류의 화색과 향기 특성을 조절하는 것은 주 요한 육종 목표로써 인지되어 왔다. 최근 다양한 소비자 계층이 증가하면서 파란색 장미, 카네이션 등과 같은 특이화색이 라든지, 독특한 향기를 갖고 있거나 그 강도를 조절하고자 하 는 연구방향 또한 다양해졌다. 그러나 이것은 일반적으로 수 행하고 있는 교배방식으로는 특정 목표형질을 가진 품종을 개 발하기란 쉽지가 않다. 그래서 화색과 향기와 관련한 형질을 조절할 수 있는 유전공학적인 방법뿐만 아니라 다방면의 연구 가 진행되어 왔다. 이는 화색과 향기의 관련 식물 대사산물을 생산 하는 것을 비롯하여 유전공학적인 방법으로 조절하는 방 식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많은 예 중에 화훼작물의 화색 과 향기를 조절한 성공한 사례를 바탕으로 어떻게 하면 우리 가 원하는 방향에 가까운 화색과 향기의 특정 형질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에 대해 정리해보고자 하였고, 이러한 것들은 잘 응용하여 추후 좀 더 많은 화색과 향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