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는 수요가 연중 지속됨에 따라 재배면적과 생산량이 증가하고 있는데, 주로 생식으로 이용되며 수확간격 이 짧아 해충 다발생시 약제방제가 어려운 작물이다. 최근 검은무늬밤나방이 약제방제가 소홀한 포장에서 잎을 광포식하여 빠른 시간내에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검은무늬밤나방의 온도별 발육특성을 구명하여 방제를 위한 기초자료로 이용하고자 한다. 검은무늬밤나방은 시설재배 상추에 발생한 유충을 채집하 여 실내 사육 후 항온조건(15, 20, 25, 30℃)에서 발육단계별 발육기간을 조사하였다.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각 태별 발육기간은 짧아지는 경향이었으며, 유충은 보통 4회 탈피하였다. 25℃에서 알기간은 2.5일, 유충기간 10.0 일, 전용기간 1.0일, 번데기기간 7.0일로 알에서 성충까지의 발육기간은 20.5일 이었다.
최근들어 평균 온도가 평년보다 높게 경과함에 따라 노지 작물에 발생이 많은 파밤나방, 담배거세미나방, 담배 나방의 발생소장을 2023년 전북 익산의 노지 고추포장에서 성페로몬트랩을 이용하여 조사하였다. 파밤나방은 4월 중순부터 채집되기 시작하였으나 채집량은 적었고 6월 중순, 7월 중순, 9월 상순, 9월 하순에 발생최성기를 보였다. 담배거세미나방은 5월 중순부터 채집되기 시작하여 6월 상순, 7월 상순, 8월 상순, 9월 상순, 11월 상순에 발생최성기를 보였으며 8월 하순이후 발생량이 많은 경향이었다. 담배나방은 5월 상순부터 발생하기 시작하여 6월 중순, 8월 상순, 9월 상순에 발생최성기를 보였으며 10월부터는 채집량이 적은 경향이었다.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TSWV)는 총채벌레가 매개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로 고추 등 여러작물에서 심각 한 피해를 준다. 노지고추에서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 발생 경감을 위한 총채벌레 방제시기를 설정하고자 시기별 총채벌레 발생량과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병 발생량을 조사하였다. 2023년 전북 익산 노지 고추포장 에서 청색끈끈이트랩을 이용하여 총채벌레 발생량을 조사한 결과 4월 상순부터 채집되기 시작하여 5월 하순과 6월 하순에 발생최성기를 보였다. 반면 고추 꽃에서는 정식 2주후부터 꽃당 10마리 이상 관찰되었다. 토마토반점 위조바이러스병은 정식 30일 이후 증상이 발생하기 시작하여 빠르게 확산되는 경향이었다. 따라서 노지고추에 서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병 경감을 위하여 총채벌레 방제를 활착 이후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 되었다.
기후변화 대응과 새로운 소득작물로 아열대작물이 도입되어 재배면적이 증가하고 있다. 그린빈은 아메리카 중남부가 원산지인 콩과 작물로 미성숙 꼬투리를 다양한 요리에 이용하는데 최근 수요가 증가하면서 재배면적 이 확대되고 있다. 새로운 작물이 도입됨에 따라 안정재배를 위한 방제 대상 해충을 설정하기 위하여 재배시기별 해충 종류와 피해정도를 조사하였다. 4월 중순에 파종한 그린빈에서는 생육초기부터 총채벌레 발생이 많았으 며, 5월 하순 이후 발생밀도가 급격하게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7월 상순에 파종한 그린빈에서는 8월 하순부터 아메리카잎굴파리 피해가 증가하여 9월 상순에 피해엽률이 50% 이상으로 발생이 심하였으며, 응애류와 총채벌 레류 발생이 많은 경향이었다.
The occurrence level of Metcalfa pruinosa, Halyomorpha halys, and Spodoptera litura was investigated in persimmon tree and bean cultivation fields in 14 cities and counties of the Jeonbuk region in June and July. Metcalfa pruinose was visually inspected, while Halyomorpha halys and Spodoptera litura were investigated by installing pheromone traps and counting the number of captured individuals once, seven days after trap placement. Metcalfa pruinose nymphs occurred in eight cities and counties, which showed an increase compared to the previous year, and Halyomorpha halys nymphs had higher occurrences in the plains, with an average count of 5.5. The average count of Spodoptera litura was 26.7, which was lower than the previous year.
열대거세미나방이 2019년 국내에 첫 비래한 이후 매년 비래하고 있으며 옥수수 등에서 피해를 주고 있음에 따라 전북지역 주요 옥수수 재배지역에서의 열대거세미나방 발생양상과 약제방제 효과를 조사하였다. 2022년 도에 성페로몬트랩을 이용하여 성충유인량을 조사한 결과 7월 1일 첫 채집되었으며 8월 중순이후 채집량이 증가 하여 9월 중순과 10월 중순에 발생최성기를 보였으며 11월 상순까지 유인되었다. 2022년과 2023년에 식용 옥수 수 재배지역에서 열대거세미나방 유충 피해 조사 결과 6월 수확하는 옥수수에서는 열매피해가 없었으나 9월에 수확하는 옥수수에서는 피해열매율이 30% 이상인 포장들이 관찰되어 재배시기에 따라 피해 정도 차이가 매우 큰 경향이었다. 옥수수 포장에서 열대거세미나방 유충 방제를 위해 2~3령기에 인독사카브 액상수화제를 7일 간격으로 2회 살포한 결과 처리 7일 후 방제효과는 91.7%로 높았다.
The effect of five different constant temperatures (18, 21, 24, 27, and 30±1°C) and a photoperiod of 14 : 10 (L : D) h on the reproduction parameters of Spodoptera frugiperda was studied. The longevity of adult female S. frugiperda decreased with increasing temperature (22.4 days at 21°C and 13.9 days at 30°C) but not at 18°C. The pre-oviposition period and oviposition period was the shortest at 30°C compared to the other temperatures. The total fecundity egg count was 887.4, 1,246.4, 1,348.9, 1,154.9, and 1,034.2 at 18, 21, 24, 27 and 30°C, respectively, during its life span. The survival rate of female S. frugiperda decreased rapidly after 13 days at 18°C, after 14 days at 21°C, after 15 days at 27°C, and after 9 days at 24°C, and 30°C. On the third day after the start of oviposition, 50% of the total fecundity was accomplished. In corn fields at less than the 10-leaf stage, the distribution of S. frugiperda egg masses was observed in the middle and lower plant regions, corresponding to 46.8% and 41.4% of the total egg masses, respectively. Egg masses were mostly found on the underside of the leaf blade (abaxial) of corn (66.7%). After releasing S. frugiperda adults on May 12, May 17, May 25, and May 30, the number of eggs per egg mass was 89.9, 88.5, 126.6, and 127.9, respectively. Egg masses of the subsequent generations of S. frugiperda were observed from late June, and the number of eggs per egg mass was 155.8 in late June, 270.7 in early July, and 303.5 in mid-July.
열대 및 아열대성 비래해충으로 최근 국내에도 옥수수에 피해를 주고 있는 열대거세미나방의 온도별 발육특성을 인공먹이를 이용하여 사육 하며 조사하였다. 18, 21, 24, 27, 30, 32°C 항온조건에서 알에서 성충까지의 발육하기까지 각각 79.8, 54.2, 34.3, 28.4, 24.6, 24.0일이 소요되어 온도가 증가할수록 발육기간이 짧아졌다. 암컷 번데기의 발육기간은 수컷보다 짧았다. 유충은 보통 6령까지 발육하였으나 저온에서 7령 이상의 비 율이 증가하였다. 온도에 따른 발육은 직선회귀에 부합하였으며, 직선회귀식을 이용하여 각 발육태별 발육영점온도와 유효적산온도를 분석한 결 과, 알은 12.9°C와 37.0 DD, 유충은 11.3°C와 286.3 DD, 번데기는 12.6°C와 132.2 DD, 알에서 성충까지는 11.8°C와 456.8 DD 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