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다음 두 가지 목표를 가진다. 첫째, 미시오 데이(missio Dei)를 신자들의 삶에서 경험하는 영성으로 측정하는 개념적 틀을 구상하는 것이다. 둘째, 이 틀을 바탕으로 영성을 양적으로 또한 질적으로 조사할 수 있는 설문지를 만드는 것이다. 이 연구는 미시오 데이(missio Dei)와 사람들의 영적 경험 간의 관계를 살펴보는 문헌 조사를 시작으로 수행된다. 그 다음에는 미시오 데이(missio Dei)를 주관적 영성 경험으로 측정할 수 있는 틀을 구상하고, 윤리적 고려사항에 대한 권고와 2020-2021년 봉쇄, 고립, 격리 기간에 사람들의 영성을 측정한 설문 조사 결과의 데이터 분석으로 마무리된다. 본 연구는 미시오 데이(missio Dei)를 영적 양과 질로 측정할 수 있는 개념적 틀을 고안하여 미래 연구 설계의 기반으로 사용된다는데 큰 의의를 가진다.
본 연구는 현대 교회의 모습이 성경의 에클레시아와 다르다는 전제를 갖고 시작한다. 교회 내의 여러 위기는 기독교 신앙에 대한 신뢰의 선교적 위기로 분석되고 표현된다.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교회”를 신약 성경 에클레시아의 번역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를 질문할 필요가 있다. 모순과 시대착오의 이유로 성경에서 “교회”를 타당한 번역으로 볼 수 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 에클레시아와 까할(qahal)의 더 올바른 번역인 “집회”를 사용하는 것이 성경의 에클레시아와 현대 교회를 구분하기 위한 방법으로 제안되기도 한다. 이러한 차별화의 의미는 현재의 선교학에 대해, 그리고 신뢰성의 선교적 위기에 대한 해결책으로 논의된다.
에클레시아[ecclesia (ἐκκλησία)]의 성경적 개념과 오늘날 현대교회 의 차이를 다루는 교회 문헌의 세 가지 경향을 밝힌 연구에 기초하여, 본 연구는 교회가 성경적 에클레시아와 약간 다른 조직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네번째 접근을 취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성경적 에클레시아의 형태, 기능, 목적을 탐구하기 위해 신약의 에클레시아를 분석하고 구약의 카할 [qahal ( קה ל )]과 연결한다. 천국과 그 계시에 연결되어 성령의 인도 하에 이 땅에서 사는 것뿐 아니라 예루살렘과 유다의 한계를 넘는 에클레시아의 팽창을 조사한다. 에클레시아에 적용되는 성전, 몸, 신부의 비유뿐만 아니라, 성경적 에클레시아의 단일성과 다양성을 관찰하고 논의한다. 본 연구의 결론은 남한과 북한의 선교적 관계와 아시아의 다른 현대적 접근을 참고하여 논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