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췌장염의 합병증 중 하나인 외분비 기능부전은 환자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주요한 요인 중 하나이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진단 및 치료가 필요하다. 여러 검사법들이 사용되고 있으나 국내에서의 정확도가 낮고 모니터링에 용이하지 않아 활용도가 낮으며, 많은 비용이 소요된다는 단점이 존재한다. 외국에서는 유용성이 검증된 PEI-Q는 이러한 단점들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검사법 중 하나로, 국내에서의 유용성 검증이 필요하나 임상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도 환자의 높은 순응도를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추후 이에 대한 다 기관 연구와 협의가 필요하다.
배경/목적: 내시경 역행 췌담관 조영술(endoscopic retrograde cholangiopancrea-tography, ERCP)은 췌관에서의 협착과 폐쇄를 유발하는 질환을 치료하는 데 유용한 방법 중 하나이다. 하지만, 협착 및 폐쇄가 심하여 악세서리가 통과하지 않아 ERCP 시술에 어려움이 생기기도 한다. 이때 투열 카테터의 일종인 cystotome은 하나의 옵션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논문에서는 cystotome을 사용한 시술 경험을 논해보고자 한다. 방법: 2019년 11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단일 삼차병원에서 ERCP를 시행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후향적으로 분석하였다. 이 중 가이드 와이어는 통과되지만 액세서리가 통과하지 않는 7명의 환자에서 cystotome이 8번 활용되었다. 결과: 8번 전부 기술적 성공을 이루어 cystotome 시행 이후 협착부를 풍선 카테터가 원활히 통과되었다. Cystotome을 사용한 첫 번째 ERCP 이후 두 번째 ERCP에서, 추가 시술 없이 풍선 카테터가 협착부를 통과하는 기능적 성공은 8번 중 6번(75.0%)에서 달성하였다. 합병증의 경우, 시술 중 1번에서만 시술 후 2일가량 추가 입원하게 되는 경한 췌장염이 발생하였고 보존적인 치료 후 호전되었다. 결론: 이를 바탕으로 보았을 때 췌관의 심한 협착에서 대안 중 하나로 cystotome은 좋은 선택지로 보인다.
담관암은 예후가 좋지 않은 암 중 하나이다. 최근 몇 년 동안 발병률과 사망률이 증가했지만 치료 방법은 그 선택지가 제한적이다. 다양한 임상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지만, 아직 효과적인 치료법은 개발되지 않았다. 이에 최근 담관암에서 분자유전학적 프로파일링이 진행됨에 따라 표적치료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표적치료제를 실제 환자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임상적 요구사항이 충족되어야 한다. 환자의 조직이나 혈액에서 분자생물학적 검사가 수행되어야 하며, 적절한 분석 방법을 사용하여 치료제를 사용할 환자 및 표적 물질을 결정해야한다. 담관암과 관련하여 유전적 변이는 중간 수준을 보인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분자생물학적 표적을 위한 새로운 약제들이 많이 개발되고 있다. 가장 흔한 유전적 이상은 간내 및 간외 담관암에서 거의 유사한 패턴을 보여준다. 그러나 HER2 유전자 증폭은 간외 담관암에서 더 잘 관찰되고 FGFR2 융합, IDH1 돌연변이 및 RAS-RAF-MEK-ERK 신호 시스템 돌연변이는 간내 담관암에서 더 자주 발견된다. HER2 증폭을 타겟으로 하는 zanidatamab, FGFR 융합에 pemigatinib/ infigratinib, IDH1 돌연변이에는 ivosidenib, BRAFV600E 돌연변이에는 dabrafenib으로 임상 2상 또는 3상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NTRK, BRCA 및 ARID1A 유전자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약제에 대한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이들 표적 치료제는 담관암에서 새로운 치료제의 밝은 미래로 기대를 받고 있다.
Since the development of endoscopic ultrasound (EUS), the importance in the using EUS in pancreas and biliary tree has gradually increased. In order to properly observe the pancreas and biliary tree in EUS, it is necessary to learn landmark structures at each location, such as the stomach and duodenum, and to learn the positional relationship between them and normal structures. In this article, we will deal with the examination method at each position of the linear and radial EUS and reveal the normal EUS image.
최근 생명공학 R&D의 필수 재료인 유전자원에 대한 취득과 그 이용을 규제하는 국제 규범, 즉 나고야의정서가 등장하면서 관련 분야 연구자에게 상당한 불편과 부담이 우려되고 있다. 나고야의정서가 발효함에 따라 그 동안 인류공 동유산으로서 마치 공공재처럼 모든 국가가 자유롭게 사용해왔던 유전자원에 대하여 자원 보유국의 배타적 소유권이 인정되면서 자원의 취득과 이용에 대한 각국의 법적 규제가 도입되고 있다. 특히 유전자원의 해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보다 체계적인 대응을 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본 논문은 연구자를 포함한 국내외 유전자원 이용자의 나고야의정서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하여, 먼저 의정서의 주요 핵심내용을 분석하고 해외 유전자원 이용을 위한 접근, 취득 및 이익공유의 전체적인 구조와 흐름을 제시함으로써 향후 적절한 대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성ㆍ기술하였다. 나고야 의정서에 적절하게 대처하기 위해서는 연구자 본인의 노력과 국가적인 차원에서의 지원이 동시에 필요하다. 우선 연구자는 나고야의정서 체제에서의 연구활동 진행에 관한 전체적인 틀과 각 단계별 구체적인 대응에 관한 이해를 반드시 해야 한다. 이를 토대로 유전자원 접근단계부터 이로 인해 발생한 이익의 공유단계까지 제공국의 ABS 절차에 적절하게 대응해야 한다. 이렇게 볼 때 나고야의정서로 인해 과거 대비 연구활동에 일정부분 제한이 가해지고 연구 외적인 부담이 가중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유전자원에 대한 국가의 주권을 인정하는 현 상황을 일시적인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나고야의정서 체제를 중심으로 자국의 유전자원에 대한 주권적 권리를 지키고자 하는 자원부국의 기조가 더 강해질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나라 환경생태분야 연구자도 본 논문의 내용을 참고하여 불필요한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한 대비를 확실히 해야 할 것이다.
Radar sensors are used for space situational awareness (SSA) to determine collision risk and detect re-entry of space objects. The capability of SSA radar system includes radar sensitivity such as the detectable radar cross-section as a function of range and tracking capability to indicate tracking time and measurement errors. The time duration of the target staying in a range cell is short; therefore, the signal-to-noise ratio cannot be improved through the pulse integration method used in pulse-Doppler signal processing. In this study, a method of improving the signal-to-noise ratio during range migration is presented. The improved detection performance from signal processing gains realized in this study can be used as a basis for comprehensively designing an SSA radar syste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