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인간 생활의 필수요소임에 따라, 물에 대한 인식은 우리나라의 전통 적 공간관인 ‘풍수(風水)’에도 그대로 녹아들어 있다. 이에 연구는 풍수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물’의 논리를 지리학의 관점에서 고찰하였다. 특히 연 구는 ‘물은 재물이다(水管財物).’와 ‘기는 물을 만나면 멈춘다(氣界水則止).’의 논리를 중심으로 지리적 해석을 시도하였다. 구체적으로 연구는 ‘수관재물’ 논리에 대해 농업 및 상업의 두 측면에서 분석했고, ‘기계수즉지’논리에 대 해 지리학의 ‘곡류 목 절단 지형’과 비교 분석을 했다. 연구결과, 농업의 측면에서 전통 농경사회에서 빗물의 안정적인 확보와 이용은 농사와 직결되었고, 이는 물이 곧 재물이라는 인식으로 발달되었 다. 상업의 측면에서 물이 모이는 곳은 곧 재물이 모이는 곳이 되었다. 곡 류 목 절단 지형의 경우, 연구는 땅의 기운(地氣)을 멈추게 하는 물줄기(水) 로서 구(舊)하도와 현(現)하도 중 현하도를 기준으로 삼는 것이 타당함을 밝혔다.
Rorabaugh(1953)에 의해 재정리된 단계양수시험 해석해 sw = B C p 는 단열암반대수층에서 비선형 으로 증가하는 수위강하에 매우 적합하며, 현장에서 관측된 수위강하 값과 추정된 수위강하 사이의 제곱 근 평균제곱오차(RMSE) 값이 매우 낮음을 보여주었다. 우물수두손실(C p )의 C 값은 3.689×10-19 5.825 ×10-7, P 값은 3.459 8.290의 범위로 산정되었으며, 지표로부터 하부심도로 내려 갈수록 양수율 증가에따른 수위강하는 매우 크게 나타났다. 단열암반대수층에서의 우물수두손실은 다공질매질에서와 달리 단 열특성(단열의 틈, 간격, 상호 연결성)에 의한 영향으로 나타나므로, 우물수두손실의 C 와 P 값은 단열암 반대수층의 난류구간과 고·저 투수성 단열암반의 특성을 해석하는데 매우 중요하다. 그 결과, 우물수두 손실 항의 C 와 P 값에 대한 회귀분석 결과로부터 암반대수층의 난류구간과 수리특성의 관계가 파악되었 으며, C 와 P 값의 관계가 단열암반대수층의 수리특성 해석에 있어 매우 유용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The giant crab spider genus Sinopoda in Korea is reviewed with detailed illustrations of male palpal organs. Three species, S. forcipata, S. stellatops, S. koreana are recognized with newly collected specimens. The first species is recorded newly in Korea
A Korean Cheiracanthium erraticum (Walckenaer, 1802) is first described with detailed illustrations, leg spination, trichobothrium patterns and SEM photographs of male palp and female epigynum. Two species, C. lascivum Karsch, 1879 and C. eutittha Boesenb
독도는 지금 그대로 있는 것처럼 그때에도 여전히 그 자리에 있었던 돌섬이다. 이름이 바뀐다고 해서 과거에 있었고 현재에도 있는 그 섬이 장소를 상실한 것은 아니다. 하지만 과거의 역사를 바탕으로 현재를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미래는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는 섬이다. 독도에 대한 서사, 즉 이야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독도에 대한 체험을 바탕으로 인물을 형상화하기에는 너무 소재 중심적이지 않은가 하는 회의가 든다. 반면에 문학적 형상화가 잘 드러난 소설의 경우, 독도를 지킨 역사적 인물 안용복에 대해서 사건과 사건 사이의 개연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 사회적 상상력을 펼치기가 용이하다. 한 민족이나 한 나라의 이상적 인간상은 역사적 전통 속에서 다듬어져 내려온 인간상일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은 상품처럼 필요에 의해 단시일 내에 만들어지거나 다른 민족이나 나라의 정체성으로는 대치되거나 수입될 수는 없는 일이다. 문학에서의 실제성은 과거와 현재에 국한되지 않는다. 오히려 문학은 미래의 전망을 제시하기 위해 과거와 현재를 차용한다고 할 수 있다. 비록 과거의 사실을 기반으로 할지라도, 그것은 결국 작가의 역사적 해석이자 미학적 창작물이다. 그렇기 때문에 문학작품이 반드시 역사적 기록과 일치해야 할 필요는 없으며, 문학은 역사적 사료를 넘어 작가들의 직관력과 상상력으로 사실 이상의 진실을 찾아낼 수가 있다. 작가의 해석이 개인의 독단적 편견이 아닌 동시대인의 관점을 반영할 때, 그때의 문학은 다시 역사의 일부가 될 수 있다. 적어도 막연한 바람을 꿈꾸는 것이 아니라 그 바람이 노력을 담는 그릇이 될 때, 문학적 이야기가 또다른 현실이 되는 것이다. 이에 본고에서는 문학작품에 나타난 독도와 안용복에 관해 살펴보고자 한다. 독도는 실존 공간이다. 실존 공간은 하나의 문화 집단 속에서만 의미 있는 것이다. 그 문화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지 않는다면 다른 문화와 구성원들과의 의사소통은 불가능할 수밖에 없다. 오늘날 한・일관계를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문화를 들여다볼 수 있는 안목이 필요하다. 물론 이것은 우리 문화를 주체적으로 바라보는 것을 전제로 했을 때의 일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