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ctobacillus curvatus와 Staphylococcus carnosus의 혼합 스타터(LCSC) 및 Lactobacillus plantarum와 Staphylococcus carnosus의 혼합 스타터(LPSC)를 각각 이용하여 발효소시지를 제조한 후, 그 숙성에 따른 풍미성분의 변화를 비교 검토하였다. 발효소시지의 숙성 중 수분함량이 감소됨에 따라 단백질과 지방함량, 염도 및 감량은 점차 증가하여 28일간 숙성시킨 후에는 수분, 단백질 및 지방함량이 각각 25%, 32% 및 38% 수준이었고, 염도는 4.2%∼4.3%, 감량은 48%였으며, 두 실험구 간에는 큰 차이가 없었다. 주요 구성 지방산은 제조 직후에는 C_18:1, C_16:0, C_18:0 및 C_18:2 등이었는데, 28일간 숙성시킴으로써 C_18:1과 C_18:2 등의 불포화지방산 함량은 감소한 반면에 C_16:0과 C_18:0 등의 포화지방산 함량은 상대적으로 증가하였으며, 유산균 스타아터를 달리한 두 실험구간에는 모노엔산 조성비에 있어서 LPSC가 LCSC보다 다소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노신산 함량은 숙성이 진행됨에 따라 두 실험구 모두 크게 감소하였으나, 히포크산틴의 함량은 큰 변화가 없었으며, 두 실험구 간에도 큰 차이가 없었다. 발효소시지의 총 유리아미노산 함량은 제조 직후에 비하여 28일간 숙성시킴에 따라 그 함량이 크게 증가하였다. 또한 두 실험구 모두 숙성에 의하여 글루탐산, 알라닌, 로이신 및 리신 등의 유리아미노산이 현저하게 증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