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개발 품종인 토종벌 신품종(질병저항성 우수계통)에 대해 전남지역에서의 형질특성(봉세발달, 마리당 수밀력, 청소력 등)을 조사하였다. 질병저항성 계통(RS)으로 육성된 토종벌의 유밀기 마리당 수밀력은 들어오는 일벌의 무게가 80.89±8.95mg, 나가는 일벌의 무게가 63.56±8.90mg으로 조사되었고, 비저항성계통(NRS)은 각각 83.22±1.39, 66.67±1.20mg으로 조사되어 RS에서 그 무게차가 0.7mg 더 높았으나 통계적 유의차는 없었다. Pin killed test에 의한 사충제거능력(청소력)은 제거하지 못한 유충잔존율이 RS에서 12시간과 24시간 경과시 14.00±10.39와 7.00±3.46으로, NRS에서는 20.33±14.29, 13.33±10.41%로 조사되었으며, 특히 RS와 NRS의 사충 비제거율이 24시간 경과하였을 때 4.67±2.08, 8.33±7.77%로 RS가 우수한 특성을 보였다. 신규여왕벌 입식 후 봉군세력발달은 NRS에 비하여 RS의 일벌수, 번데기 및 유충수의 발달율이 안정적이고 다소 빠르게 증가하였다.
기후변화, 외래병해충발생, 밀원수 감소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우리 나라의 양봉농가는 벌꿀생산량 및 농가소득이 감소하는 추세이다. 또한 밀원이 없는 시기에 가축용 사료가 아닌 고가의 식용설탕을 꿀벌의 인공사료로 급여하고 있어 농가는 ‘생산비 상승’과 ‘밀원수 부족’을 국내양봉업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하고 있다. 이에 따른 양봉농가의 생산비를 절감하고 꿀벌의 생리·생태의 개선효과를 가지는 저가형 당액사료개발을 위해 농산부산물에서 추출한 천연당을 봉군에 적용시험을 추진하였다. 양파(OS-1, OS-2), 양배추(CS-1, CS-2), 바나나(Banana)부산물에서 추출한 천연당의 봉군당 평균먹이소모량(mL)은 설탕당액(대조구) 처리구와 비교시 바나나추출당액 급여구에서 5500.00±0.00, 5133.33±404.15로 유사하였다. 그러나 꿀벌의 봉세발달은 대조구에 비해 21006.7±2137, 17403.3±2257마리로 조사되어 낮은 경향을 나타내었고 수명조사 결과는 큰 차이가 없었다. 농산부산물을 이용한 천연당은 우선 꿀벌의 기호도 향상을 우선으로 개선시켜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