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조사는 제5차 전국자연환경조사의 일환으로 육상곤충류의 분포현황을 알아보기 위해 수행되었다. 조사도 엽은 충북 음성군(장호원, 생극 도엽) 및 충주시(동량, 앙성 도엽) 등지에서 각각 2개 도엽씩 구분하여 최소 2계절 이상 포함되도록 2023년 4월부터 7월까지 총 24회(도엽당 4회)의 채집·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방법으로는 포충 망을 이용한 쓸어잡기, 채어잡기 및 현장확인 등을 통해 기본조사를 수행하였으며, 트랩 조사방법으로는 버킷라 이트트랩을 사용하였다. 현지조사를 통해 채집된 곤충은 건조표본으로 제작하여 종 수준까지 분류 및 동정 작업 을 수행하여 총 157과 932종 5,235개체의 육상곤충류가 채집·조사되었다. 2017년 수행된 선행조사에서는 62과 235종의 육상곤충류가 확인되었으며 선행 조사 결과와 금번 현지 조사종을 종합하면, 충청북도 음성군 및 충주 시의 나비목은 총 44과 984종으로 정리되었다. 이 중 91과 697종이 금번 현지조사에서 새롭게 확인된 종이었다.
The genus Grapholita Treitschke, 1829 is a complex group belonging to the tribe Grapholitini of the subfamiliy Olethreutinae, due to their similar characteristics among the species. The genus comprises about 150 described species worldwide. The majority of described species occur in the Holarctic region. To date, eight species of Grapholita have been reported from Korea. The genus contains several notorious pests such as G. dimorpha Komai and G. molesta (Busck). Among them, G. inopinata has been doubtful in distribution. This study aim to optimize species specific sex pheromone composition/amount and establish the distribution of the pest species of the genus Grapholita in Korea.
천궁(Cnidium officinale Makino, COM)은 산형과(Umbelliferae)에 속하는 산림약용자원 중 하나로 뿌리나 지하 부를 건조한 후 약용으로 사용하는 여러해살이 산림약초 중 하나이다. 천궁(COM)은 고혈압, 진통 및 진정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어, 산림약용자원으로서 재배되는 품목 중 하나이지만 해충의 피해가 심각하여 방제에 어려움이 많이 있다. 천궁은 뿌리가 약재로 사용되지만 종근에 피해를 가하는 응애류 및 파리류 해충은 지하부에 활동하는 생태특성을 가지고 있어 피해초기에 발견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방제가 어려운 실정이다. 천궁 (COM)은 연작이 되지 않은 작물 중에 하나이므로 재배포장을 매년 바꿔가면서 재배되고 있는 실정이다. 수확시 기는 가을이므로 재배하는 동안에는 정확한 병해충조사가 쉽지 않을 뿐만 아니라 정확한 발생시기 및 피해정도 를 확인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천궁의 해충 및 천적곤충에 대해 조사하여 천궁의 해충종류 및 발생에 대해 이해하고 이를 기반으로 친환경 방제를 위한 천적류의 정보수집 및 분석 등을 위한 기초자료로 제공하고자 한다.
This study was conducted to review the genus Bucculatrix Zeller, 1839 belonging the family Bucculatricidae. In Korea, only three species have been reported to date (Park, 2013; Lee and Jeun, 2022; 2023). A total nine species were identified in Korea in this study. Among them. two species, Bucculatrix sp. nov.1 and B. sp. nov.2 was described as new to science. Also four species: B. duanwuia Liu, 2020, B. tsurubamella Kobayashi, Hirowatari & Kuroko, 2010, B. demaryella (Duponchel, 1840) and B. comporabile Seksjaeva, 1989 are reported for the first time from Korea. These species were identified by visiting Osaka Metropolitan University and comparing the specimens. Available information, host plants, images of adults and genitalic structures, and DNA barcode for the species are provided.
좀날개나방과(Eriocraniidae)는 나비목 중 4번째로 분화한 분류군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현재 5속 29종으로 이루어져 있다. 성충의 머리에는 큰턱의 흔적기관이 남아있으며, 흡관이 관찰되어 흡관아목에 속한다. 출현시기 는 3~4월의 초봄에 나타나며, 주로 아침에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는 Eriocarnia 속에 속하는 자작나 무좀굴나방(Eriocrania sparrmannella) 한 종만이 알려져 있으며, 인근 국가의 분포 현황을 보았을 때 잠재적인 종이 분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 연구에서는 Eriocraniidae의 서식환경 및 생태를 소개하여 추후 연구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한다.
닭 사체를 이용하여 장소, 기온, 습도별 시식성 곤충상을 파악하기 위해 대전광역시 전민동 일대의 3개의 장소 를 선택하여 닭 사체별로 유인되는 곤충의 종류와 군집 상의 차이와 출현양상을 조사하였다. 이를 위해, 닭 사체에 유인되는 곤충을 주기적으로 채집하고 해당 일자의 온도와 습도를 조사하여 기록했으며, 채집한 곤충들은 외부 형태적 특징으로 분류하고 개체수를 확인했다. 조사결과, 딱정벌레목과 파리목의 개체가 가장 많았고, 그 외에 바퀴목, 벌목, 노린재목 분류군에 속하는 다양한 곤충들이 유인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 결과는 법곤충 시식성 곤충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결과를 종합정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