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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8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魯迅은 초기부터 전기까지 휴머니즘과 개성주의 사상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은 옌푸와 장타이옌의 영향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똘스또이와 니체의 휴머니즘과 개성주의 영향도 받았다. 그러나 옌푸와 장타이옌을 초월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魯迅 초기 사상 중의 휴머니즘과 개성주의 역시 똘스또이나 니체의 것과는 다른 성격을 보인다. 魯迅의 초기 자연관은 유물론이었지만 세계관은 사적 관념론이었다 할 수 있다. 일본 유학 시절에 아나키즘과 맑스주의를 접촉한 적이 있었지만, 대상을 경솔하게 믿지 않는 魯迅의 특질로 인해 그것들에 대해 유보하는 태도를 취하였다고 보여 진다. 따라서 後期에 정식으로 맑스주의를 수용하기 전 魯迅이 신봉할 수 있던 정식 이론은 여전히 초기에 《천연론》과 자연과학에서 수용한 다윈의 진화론뿐이었고, 자연과 생물, 인류와 사회가 필연적으로 진화한다고 믿었다. 진화론은 결코 魯迅 사상의 전체를 개괄하거나 대표할 수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주 그것을 언급하였다. 魯迅의 사상과 작품은 초기의 혁명적 로맨티시즘, 전기의 비판적 리얼리즘, 후기의 맑스주의 등의 중요한 발전을 거쳤다. 발전이란 止揚으로, 그 속에는 부정도 있고 계승도 있다. 그러나 농민에 대한 동정과 관심, 상층 사회에 대한 증오와 투쟁은 초기와 전ㆍ후기에 연속되는 魯迅사상의 특색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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