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初等學校漢字敎育은 私敎育의 級數試驗에 의존하고 있다. 이는 正規敎科目으로 실시하지 않는 初等學校漢字敎育의 空白을 메워 주었다. 그러나 私敎育의 漢字敎育만으로 言語生活과 敎科目漢字語彙에 대해 體系的으로 敎育시키기에는 부족하며, 전반적인 漢文言語文化를 교육하기에도 매우 부족하다. 級數試驗實施기관의 敎材를 중심으로 운영되다 보니, 漢字敎育에 필요한 ‘學習內容要素’ 등에 대해 體系的인 目標와 內容, 方法등을 정하지 못한 채 각각 의 기관에서 정한 것으로 실시되어 왔다. 2009년 改定初等學校 敎育課程의 『創意的 體驗學習』에서 漢字科目을 실시 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國家水準의 初等學校‘創意的漢字體驗活動’의 敎育課 程을 마련하여야 한다. 이에 본 學會가 先導的인 역할을 하기 위해 교육과정의 안을 논의한다. 漢字敎育이 敎育課程에서 創意的體驗活動으로 規定되어 있다고 해서 ‘體驗活動’에 국한하다 보면 ‘漢字敎育’ 본래의 性格과 趣旨를 喪失할 수 있다. 따라 서 漢字敎育이 ‘創意的體驗活動’이라는 점을 顧慮하되, ‘漢字敎育’의 一般的性格에서는 ‘漢字및 漢字語彙의 學習과 古典을 飜譯한 글의 理解와 漢字成語 의 理解’를 제시해야 할 것이다. 漢字의 水準과 學習內容의 문제는 일부분 重複될 지라도 中·高等學校漢文敎育용 基礎漢字1,800자와는 별도의 기준을 적용해서 정해야 한다. 日常言語에 서 사용이 중요한 고려 대상이 되어야한다. 漢字의 水準을 고려한 等級이 필요하 다. 가장 基礎가 되는 基礎漢字, 語彙의 基本을 다져주는 基本漢字, 基本보다 等級이 높은 擴張漢字등의 수준을 정하여야 한다. 그리고 中等漢文敎育과의 連繫性을 위해 ‘漢字및 漢字語彙의 學習과 古典을 飜譯한 글의 理解와 漢字成語 의 理解’ 등의 내용에 따른 漢字의 範圍와 水準도 고려되어야 한다. 初等學校漢字數의 範圍는 400~600字정도가 바람직하다. 學會는 學問的인 立場에서 初等學校敎育用基礎漢字와 그 範圍에 대한 準據를 마련해야 한다. 內容은 初等學校漢字의 範圍와 初等學校漢字敎育性格및 目標와 聯關되 어야 할 것이다. 性格및 目標의 範圍가 ‘漢字, 語彙’, ‘漢字, 語彙, 成語’, ‘漢字, 語彙, 成語, 古典을 飜譯한 글’ 중에서 選擇되어야 할 것이다. 內容體系또한 이를 顧慮해서 定해야 한다. 敎材를 構成하는 方法이나 技法은 각기 저자마다 자신들의 생각을 반영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국가 수준 또는 그에 준하는 교육과정에서 정한 내용 요소를 제시하는 교재가 되어야 한다. 初等學校漢字敎育의 敎授·學習方法은 주로 漢字와 語彙에 관한 것들이 適用이 될 것이다. 따라서 ‘敎授·學習行態’에 따른 漢文科敎授·學習方法은 그에 따른 漢字敎授·學習方法으로의 명칭 변경이 요구되며, ‘敎育課程領域’에 따른 敎授·學習方法, ‘漢文텍스트(內容)’에 따른 敎授·學習方法은 그 內容의 變化 에 따라 變更하여야 할 것이다. 初等學校漢字敎育의 窮極的實行은 學校敎育課程의 編成·運營과 敎師의 配置이다. 敎師養成의 問題는 法律的이고 복잡한 문제이다. 初等學校敎師에 대한 補習敎育實施, 敎育大學校에 ‘漢文科’의 設置및 ‘漢文科目’ 運營, 初等學校專擔敎師配置(敎育大學校에서 初等學校漢字敎師輩出후 配置, 中等敎師資格證所持者活用配置) 등의 방법이 있다. 初等學校漢字敎育計劃은 여러 가지 側面에서 考慮되어야 한다. 실질적인 言語生活에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 우리 言語文化에 대한 能力을 신장시킬 수 있어야 한다. 言語發達段階에 適合해야 한다. 동아시아의 漢文文化圈에서 共通으로 形成된 語彙중 漢字어휘는 東아시아인의 共同生活에 매우 有用하다. 따라서 앞으로의 漢字敎育은 言語生活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方法을 추구해야 한다.
이 연구는 初等學校漢字敎育의 實態와 要求에 대해 設問調査를 통해 밝혀, 추후 國家水準의 敎育課程에 그 결과가 적절히 반영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고 자 하였다. 연구를 실행하기 위해 필자는 전국 16개 시도 초등학생과 초, 중, 고, 교원(교장, 교감, 전문직 포함), 그리고 초, 중, 고에 재학하는 자녀를 둔 학부모를 설문 대상으로 삼았다. 기본적으로 學生이나 敎員, 學父母모두 初等學校漢字敎育의 必要性을 인정 하고 있었으나, 初等學生의 경우, 學校에서 이루어지는 漢字공부에 대한 흥미도 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學校의 漢字敎育실태를 소재지 규모별로 볼 때, 漢字敎育을 하는 學校數는 중소 도시나 읍면지역 소재 학교가 대도시 소재 학교보다 더 많았고, 이들 중에 공부한 기간만 따지면 오히려 대도시 소재 학생들이 타 지 역 학생들보다 더 많았다. 主要學習內容面으로 보면 學校와 家庭이 많이 달랐다. 學校에서는 ‘基礎漢字’ 종류의 지도가 주류를 이루었으나, 家庭에서는 ‘級數試驗’ 대비 교육이 월등 히 많았다. 이것은 學校와 家庭에서 漢字敎育을 통해 추구하는 目的이 다르다는 것으로 이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리라 본다. 다만, 學校에서 이루어지는 漢字敎育 은 교육청 인정도서나 학교 자체 개발자료를 통하는 경우가 많으나, 家庭에서는 그러한 자료를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대부분 級數試驗대비용 자료로 교육을 시 키는 것도 하나의 영향일 수 있다. 敎員과 學父母의 要求를 바탕으로 初等學校漢字敎育의 바람직한 方向을 제 시해 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89.6%의 절대 다수가 ‘주 1시간 혹은 그 이상의 수 업시수 확보‘를 요구하고 있으므로 다음 敎育課程에서는 이에 대한 면밀한 검토 가 요구된다. 둘째, 漢文敎育用基礎漢字와 같은 漢字學習量의 기준 마련이 필 요하다. 또한 중점 지도 내용-’漢字‘ 혹은 ’漢字語彙’-에 있어서도 적절한 배분이 필요하다. 셋째, 漢字공부에 대한 학생들의 흥미도가 낮으므로 좀 더 흥미를 느 낄 수 있는 지도 방법의 구안이 필요하며, 특히 ‘漢字쓰기’에 대해서는 다수가 공통적으로 어려움을 느끼고 있어, 이에 대한 적절한 지도 방법도 찾아야 하겠다. 다음 敎育課程에서는 창의적 체험활동 시간에 漢字敎育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되었다. 그동안 연구자들이나 학계에서는 주로 初等學校漢字敎育의 必要性을 강조하 는데 공을 들였으나, 이제는 漢字敎育을 정규 시간에 어떻게 할 것인가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가 필요한 시기가 되었다. 향후 ‘누가 가르칠 것인가?’, ‘무엇을, 어 떻게 가르칠 것인가?’ 에 대한 구체적인 안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