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고는 송대 문인들의 선진시기 금문과 각독에 대한 인식에 대한 논고이다. 특히 양송(兩宋)시대에 금석(金石) 연구가 활발 해지면서 송나라 사람들은 수많은 새로운 금석 자료들과 직면 하였다. 그러나 금문과 고문, 대전과 주문, 소전, 주조된 금문과 새긴 금문, 과두문 등 문자학과 서예에 관련된 내용들이 혼용 되거나 잘못 인식되었다. 본 논문에서는 이처럼 혼용되거나 잘 못 인식된 내용을 명확 하게 구분하고 이들의 차이점을 정리함을 목적으로 하였다. 그 러므로 예를 들어 금문의 주조하거나 새기는 과정과 특징을 기 술하였고, 각독을 서사하는 방식과 특징을 명확하게 구분 정리 하였다. 또한 고문(古文)과 금문, 전서, 대전, 주문, 소전 등의 서체에 대한 용어를 명확하게 제시하여 송대 문인들의 인식하 는 애용을 비판적으로 조망하였다. 결과적으로 본 논문은 서사 재료의 관점에서 시작하여 송나 라 사람들의 금문 필법에 대한 평가 기준과 미적 취향을 살펴 보고 이를 복원하여 판각된 고서에서 금문의 미학 원리와 규칙 및 미학적 함의 등을 심도 있게 탐구하였다.
본 논문은 新儒學의 영향이 사회 전체에 미치고 있던 中國 宋代의 시가 작품 중 불교사찰을 ‘공간’으로 하여 창작된 사찰시를 대상으로, 시가 작품 속에 나타나는 송 대 文人의 신유학적 사고의 영향 여부와 감각의 운용 및 형상화 양상을 고찰하였다. 송대 문인의 사찰시에는 신유학의 엄정함에도 불구하고, ‘공간성’에 기반한 ‘감각’의 섬세함과 표현의 정제성이 돋보인다. 문인 사대부는 사찰을 창작 공간으로 하여 객 관세계를 복합적인 감각이미지로 형상화하였다. 이들은 形象化 과정에서 內聖的 요 소의 영향으로 ‘平淡’, ‘沈靜’한 시풍을 만들어 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