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는 매우 복잡한 문자계통으로, 그 변화과정은 상당히 오 랜 여정을 지나왔다. 한자유형의 결구특징을 분석하고 각 유형 의 한자간 상호관계를 규명함은 물론 각 한자유형의 발생과 발 전의 논리순서를 고찰하고 한자발전사에서의 위치를 추론하였 으니, 이는 줄곧 중국 문자학연구에서 주요과제가 되었다. 이러 한 연구의 전개는 한자의 기원과 華夏文明의 기원을 연구하는 데, 모두 중요한 의의가 있다. 漢代3家의 육서명칭에 대한 차이와 是非, 특히 허신의 육서 정의에 대한 曲直과 得失은 이후 약 1,800년 동안의 기나긴 논 쟁을 불려 일으켰고, 이로 인해 중국 문자학연구의 발전을 촉 진시켰다. 20세기에 이르러 唐蘭과 陳夢家는 전통적인 육서조 례의 속박을 타파하고 새로운 ‘三書’로 전통적인 육서이론을 대 체해야 한다고 제창하였다. 漢代에서 지금에 이르기까지 한자의 결구방식에 관한 논쟁은 주로 육서의 성격과 조례 두 문제에 집중되었다. 따라서 본고 에서는 전통적인 육서와 새로운 삼서의 명칭에 대한 오류를 명 백하게 분별하고 그 義例의 편차를 규명하여 그 정의의 이견을 정리하고 三組六書의 조례를 새롭게 수립하여 합리적인 분류표 준을 확정하였다. 즉, 제1조는 ‘象物’과 ‘象事’로 ‘形符字’이다. 제 2조는 ‘轉義’와 ‘會意’로 ‘義符字’와 ‘意形兼用字’이다. 제3조는 ‘諧聲’과 ‘形聲’으로 ‘音符字’와 ‘音形兼用字’이다. 더욱 엄밀한 한자결구이론을 어떻게 설계하느냐 하는 문제는 지금의 문자학연구에서도 여전히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