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人文空間’ 개념을 기초로 宋元話本小說 중에서 ‘鬼魂空間’, 의 내용 및 특징을 살펴보았다. 공간의 다원적인 구조를 작품에 적용하는 과정에서 다시 ‘鬼魂現身’ㆍ‘人鬼通夢’ㆍ‘鬼魂附身’ 의 세 가지 주요한 특징으로 나눌 수 있다. 宋元話本小說의 주요한 공간적 특징인 變化와 流動과정을 통해서 ‘鬼魂空間’ 을 고찰해보면, 공간간의 變換과 對應ㆍ接近 등의 현상이 분명히 나타난다. 소설 속의 ‘鬼魂空間’ 은 현실(實在)과 허상(虛構)공간의 결합과 분리과정을 지속적으로 반복하며, 그 가운데 소설 속의 인물이 어떻게 공간의 제약과 현상에 적응하고, 어떻게 사회와 문화를 수용하고 변화시키는지 잘 보여주고 있다. 소설공간의 변화는 공간과 인물ㆍ사회 간의 관계를 충분히 드러낼 뿐만 아니라, 그 속의 대립과 수용 등의 여러 과정을 통해서 심층적이며 다양한 문화적 특징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이러한 문화현상은 소설내용과 주제사상을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이며, 나아가 인간과 문화의 특징을 이해하는 가장 적절한 방법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