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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0 구독 인증기관·개인회원 무료
        병해충의 유입 및 정착 위험성을 확인하는 것은 생물안보의 위험분석과 위기대응계획의 중요한 요소이다. 식물검역대상물품을 검사하는 공항만에서 검출율이 높은 병해충들은 침입될 확률이 증가한다는 점에서 침입압력(propagule pressure)이 침입종의 국내 정착에 중요한 요인이라는 논리가 지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침입압력 패러다임의 논리적인 구현은 침입 위험성을 정량화하는 수단으로서 공항만에서 외래종을 검출하는 빈도가 그 한 가지 수단으로 되고 있다. 즉, 성공적인 침입종은 공항만의 감시활동을 통해 검출되고 확인될 수 있으며, 또한 그들은 감시활동에서 일반적으로 높은 검출율을 가진다고 예상할 수 있다. 침입가능성의 척도로서 공항만에서 해충 검출율의 유용성을 살펴보기 위해 검출율이 높은 딱정벌레목 및 노린재목의 분류군을 대상으로 검출된 종의 비율과 이들 분류군 중 성공적으로 국내 침입된 종간의 상관관계를 비교하였다. 2000년대 이후 성공적으로 침입된 대부분의 종들은 동일기간 식물검역과정에서 검출된 기록이 거의 없었고, 이는 해충 검출율이 미래 침입가능 해충 종들을 예측하는데 유용한 도구가 된다는 예상과는 정반대로 나타났다. 이것은 공항만의 검사대상이 아닌 다른 경로로 유입되었거나 검사 민감도가 낮거나 발견된 종이 쉽게 동정되지 않고 정확하게 보고되지 않았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따라서, 침입외래해충을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을 증진할 방법 및 정책들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