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실경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활용한 융복합 미디어 아트 축제의 주제 공연콘텐츠 매체 특성을 분석하고 지속 가능 한 축제의 정체성과 문화도시 이미지 구축 및 축제 브랜딩 효과 를 연구한 것이다. 연구 방법은 융복합 미디어아트 축제 공연콘텐츠에 내재된 스 토리텔링, 서사구조, 도상성, 지표성, 비결정성의 언어적 속성에 주목하고 콘텐츠 창·제작 기획서와 제작 과정, 현장 연구, 결과보 고서, 연구논문, 보도자료, 현장 모니터링 및 축제 관련 홈페이지 와 관련 문헌을 중심으로 고찰하였다. 본 연구는 문화예술 분야에서 일반적으로 혼용하여 사용되고 있는 융복합의 개념을 명확하게 분석했으며, 공연예술과 축제 공연콘텐츠에 내재 된, 융복합의 표현 양상과 특성을 도출하고 미디어아트 축제 공연콘텐츠의 사례를 중심으로 언어적 속성과 예술적 확장성에 대한 의미와 가치의 중요성을 발견하였다. 또한 본 연구는 융복합의 언어적 속성을 분석하여 지역 문화 예술 축제의 정체성을 구축하고 공연예술과 융복합 미디어아트 축제 공연콘텐츠의 매체 활용과 예술표현으로 인한 절대우위의 가치를 연구한 것이다. 융복합 미디어아트 축제 공연콘텐츠의 예술적 확장성은 지역 문화예술 축제의 도시 브랜딩과 브랜드노믹스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코로나 사태 이후 공연예술계는 ‘초지능화’와 ‘초연결성’의 특징으로 대표되는 메타버스에 주목 하기 시작했다. 직접 만나서 소통할 수 없는 비대면적 상황은 현실세계와 가상공간을 연결해 주는 메타버스 플랫폼 전시 공연 활성화에 큰 영향을 끼쳤다. 코로나 사태가 끝난 이후에도 공연예술계는 다양하고 실험적인 온-오프라인 공연의 형태로 해당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 젝트 전시들을 선보이고 있다. 이처럼 실감 콘텐츠와 가상현실을 접목한 VR, XR 기술들은 빠 르게 실감 콘텐츠와 전시공연분야에 접목되며 실험적이고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선보이고 있 다.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전시와 공연들이 관객들이 어떠한 방식으로 다가가고 있는지 실감 콘텐츠 공연사례들을 분석하고, 가상현실이 일상화되고 있는 요즘, 전시와 공연 예술 분 야의 변화의 방향을 살펴본다.
본 연구는 신라 시대 원효에 의해 만들어진 무애무의 공연 예술 콘텐츠화 방안에 관한 연구이다. 파한집과 삼국유사의 기 록을 통하여 1300년 전부터 전해져 내려온 무애무의 성립에 대 하여 알아보았으며, 신라에서부터 고려와 조선으로의 시대적 상황과 역사의 흐름에 따라 무애무의 형태와 내용이 전승되어 온 과정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무애무의 현대적 공연예술 사례인 독무, 군무, 무용극 의 세 가지 형태에 대한 것을 조사하고 비교·분석하였다. 또 한, 음악, 무용, 연극, 뮤지컬, 마당놀이 등을 대상으로 한 무애 무의 공연예술 콘텐츠화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였다. 무애무의 변천 과정을 라메리(La Meri)가 정리한 민족무용 분류법에 의거하여 그 변화양상을 살펴보면서 원형의 변천에 대한 당위성을 수용하고 무애무의 공연예술 창작 방향을 살펴 보았다. 결과, 신라의 원효가 추었던 무애무는 고려시대와 조선 시대를 거치면서 궁중으로 유입되어 시대적인 상황에 따라 그 원래의 맥이 끊어진 점은 있으나 그 과정에서는 라메리의 분류 법과 같은 과정을 거치면서 변천된 것임을 알 수 있었다. 역사적 가치를 지닌 신라 원효의 무애무는 기록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무보(舞譜) 등 자료의 빈곤으로 인하여 완전한 원형 의 복원은 불가능한 상태이므로 현시대에 부응하는 공연예술 콘텐츠화를 위해서는 라메리의 분류법 네째의 ‘창조적인 분리’ 와 다섯째 ‘응용된 기법들’을 적용하여 공연예술 콘텐츠화를 추구할 필요성이 있다. 따라서 전통의 고수라는 고정관념에 얽매 이지 않는다면 음악, 무용, 연극, 뮤지컬, 마당놀이 외에도 표현 방식이 다른 현대무용,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분야 역시 무애 무를 주제로 하는 콘텐츠화가 가능하다고 본다. 이러한 시각에 서 우리의 전통문화이자 역사인 ‘무애무’는 그 독창적인 면에 있어서 국제화와 세계화에 발맞출 수 있는 긍정적인 소재가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는 예술인들의 공연 예 술 콘텐츠화에 대한 인식의 재고를 가져오는 계기가 되고자 한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