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예술에 있어서 공포의 표현은 인간성의 상실, 환경의 파괴, 인간관계에서의 소통의 부 재 등을 소재로 여러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다. 예술작품에 표현된 공포 이미지에 대한 인간의 감정은 사회적, 외부 환경적, 심리, 유전적 원인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여러 예술 장르 중 영화는 이러한 공포 유발의 원인들을 표현하기 위해 이야기(내용)와 영상이미지(형식)를 함께 사용하게 된다. 이러한 표현 방식은 관객의 공포를 극대화시키는 효과를 갖게 된다. 따라서 공포영화에 있어 공포를 유발하는 이미지는 매우 중요한 관객 수용의 요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포영화의 이미지와 표현방법에 대한 관객 인식유형의 연구는 현재까지 많 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질적 방법론 중 하나인 Q방법론을 사용하여 공포 영화 속 혐오성 이미지에 대한 수용자의 주관적 감정의 상태와 유형을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다음과 같은 3가지 인식 유형을 도출할 수 있었다. 먼저 신체적 가해에 대한 공포 감정을 느끼는 유형이 다. 이 유형은 잔인함 혹은 신체적 가해로 인해 나타나는 불안함을 공포의 감정으로 표출하고 있다. 다음으로 낯섦에 대한 공포는 알려지지 않는 악령이나 초자연적 현상 혹은 여성에 대해 두려움을 느끼고 있는 유형이다. 마지막으로 기형적 혐오성에 대해 공포를 느끼고 있는 유형은 이질적인 것들 인간과 다른 괴물이나 외계 생명체에 대해 공포의 감정을 갖고 있는 유형이다. 이러한 분석으로 도출되는 가설을 바탕으로 추후 계량적 방법론을 통한 연구가 추가적으로 수행 된다면 더욱 더 유의미한 연구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을 것이다.
그동안 예술경영에 대한 마케팅적 접근의 부족과 공연과 예술에 관련된 연구동향이 실증분석을 통한 연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본 연구는 공연이라는 예술문화의 산업화 관점에서 공연이벤트 개념과 특성을 파악하고, 공연이벤트 관객의 시장세분화를 위해 심리적 변수인 정서적 체험에 대한 관객특성에 따른 차이를 밝히고자 하였다. 공연이벤트에 관객들이 기대하는 정서적 체험의 13가지 속성은 '예술성'과 '이벤트성'이라는 두 가지 요인으로 나타났고, '예술성' 체험보다는 '이벤트' 체험에 대한 기대가 높아서 향후 공연이벤트의 '이벤트성'을 부각시킬 노력이 요구된다. 연구 결과 공연이벤트 최적의 표적시장은 '20-30대 고소득층의 대학생과 사무직으로서 영화관람과 여행을 좋아하는 집단'이었다. 그리고 관객특성에 따라 정서적 체험의 기대는 차이가 있을 것이라는 가설은 모든 변수에서 채택되었다. 각 분석결과에 따른 구체적인 특성에 따라 공연이벤트의 시장세분화와 표적시장에 접근한다면 공연이벤트 마케팅과 경영에 유용할 것이다. 본 연구의 학문적 의의는 비교적 실증분석이 부족한 예술분야에서 공연을 대상으로 마케팅적 관점에서 실증분석을 실시하였다는 점이며, 공연이벤트의 정서적 체험에 대한 요인을 밝혔다는 것이다. 그리고 실무적 의의는 공연이벤트 경영을 위한 관객특성에 따른 차이를 밝혀 관객개발 STP의 유용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이다. 한계점으로는 대학로라는 단일지역에서 주말에 조사됨으로써 조사대상의 편향성으로 일반화가 어렵다는 것이다. 응답자의 특성이 20대와 학생에 편중되었다는 문제와 정서적 체험을 기대차원에서만 밝혀 실제 체험후의 결과를 밝히지 못했다는 점이다. 후속연구를 통해서 이러한 한계점이 보완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