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의 목적은 5·18 광주민중항쟁기 시민군 내부에서 벌어졌던 치열 한 노선경쟁(‘무장해제 협상’ 대 ‘무장 협상’ 그리고 ‘무장해제 투항’ 대 ‘무장 최후항전’)에 초점을 맞춰 무장 협상과 무장 최후항전을 선택한 윤 상원과 시민군들의 저항정신을 ‘공화주의적 애국심’으로 설명하려는 데 있다. 즉, 본 글은 광주항쟁과정에서 윤상원이 시민군 노선을 취하게 되 는지에 대한 과정 그리고 시민군의 실체에 대해 사례를 분석하고, 그것 의 의미를 공화주의적 애국심과 연관시켜 살펴보고자 한다. 윤상원과 함 께 싸웠던 동료시민군이 ‘공동의 자유공간’을 지키기 위해 보여줬던 사 랑, 헌신, 연대를 공화주의적 애국심으로 분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