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금융교육 표준안 활용 경험이 있는 초등교사의 금융교육 표준안 활용의 어려움을 기술 및 분석한 후 금융교육 표준안 개정에 대한 시사점을 제언하고자 수행되었다. 연구를 수행하기 위해 A 연구회의 금융교육 교육과정 개발에 참여한 초등교사 14명을 연구 참여자 로 선정하였고, 심층면담을 통해 자료를 수집한 후 질적 분석을 수행하였다. 분석을 수행한 결과 교사들이 경험한 금융교육 표준안 사용의 어려움을 네 가지 범주로 분류하였고 이는 다음과 같다. 첫째, 교사들은 초등학생의 수준이 고려되지 않은 금융교육 표준안의 단일한 성취기준에 의해 어려움을 겪었다. 둘째, 교사들은 성취기준 진술 방식으로 인해 자율성이 제한되는 경험을 했다. 셋째, 교사들은 금융교육 표준안의 일부 교수학습 방법 및 유의사항 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넷째, 교사들은 수업을 설계하면서 성취 기준 내용의 중첩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이를 토대로 본 연구에서는 향후 금융교육 표준안 개정에 대한 시사점을 제언하였다.
교사와 학생이 알아야 할 것과 할 줄 알아야 할 것을 표준으로 정하여 교사 교육과 초·중·고등학교 교육 개혁의 일환으로 삼는 표준 기반 개혁은 미국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도 소개된 바 있다. 본 연구는 이러한 교사 교육 표준화 움직임에 능동적 대처를 한 미국 대학의초등 교사교육 과정 중에 있는 여덟 명의 예비 교사가 교사교육 프로그램 첫 학기동안 교육적의사결정에서 어떤 변화와 발전을 보이는지를 분석하였다. 분석틀은 예비 교사교육 표준(INTASC), 경력 교사교육 표준(NBPTS), 그리고 최근 교사교육 연구를 활용하여, (1) 학습자와 학습, (2) 알아야 할 것과 알아가는 과정, (3) 평가와 평가과정, (4) 가르치는 것과 수업이라는 네 범주로 정리하였고, 각 범주 아래 세부 항목을 두어 각 범주별 이해를 세부적으로 정리하였다. 교사교육 표준을 이용한 분석은 표준 적용을 목적으로 했다기보다는, 이와 같은 네 가지 범주를 매일 변화하는 교실상황에서 적절히 활용하여 수없이 많은 의사 결정을 해야 하는 교수활동의 복잡성을 효율적으로 해석하기 위해서였다. 예비교사가 교사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얻은 이해는 어떤 것인가? 예비교사는 교사교육 프로그램에서 얻은 다양한 지식과 기능을 어떻게 통합해 의사결정을 하는가? 분석 결과는 초등 예비교사가 첫 학기를 지내면서 학습자와 학습 분야에서 보다 적절하며 다층적 수준의 교육적 결정을 내리기 시작하는 과정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예비교사들은 다른 분야의 경우에는 보다 기초적인 수준의 이해를 발달시키는데 머물렀다. 본 연구에서는 이러한 분석결과가 가지는 시사점과 더불어 예비교사의 이해를 분석하는데 활용했던 아동 연구(Child Study), 분석 방법, 그리고 교사교육 프로그램의 영향과 한계 역시 논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