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학교 교육과정에서 수학과 연계된 지구과학 실험 중 지구의 크기 측정을 중심으로 총 30시간 동안 지구과학 교육봉사 활동에 참여한 예비 지구과학교사와 중학생들에게 본 프로그램이 주는 의미를 살펴보고 혁신적 수업으로의 가능성을 탐색해 보았다. 중학교 과학 교과서에 소개된 고대 그리스 시대 에라토스테네스의 그림자 길이를 이용한 지구 크기 측정 실험에서 나타나는 오차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멀리 떨어진 수도권과 지방의 두 개의 중학교에서 삼각비를 이용한 탐구 활동을 수행 한 후, 실측한 자료를 두 학교 학생들이 공유하여 지구의 크기를 최종적으로 계산하였다. 이 과정을 통해 실측 자료를 효과적으로 표현하는 수학적 방법을 배우며, 반복적이고 정확한 자료 획득 과정의 중요성과 어려움을 체험하고, 도출된 결과에 포함된 오차의 원인들에 대해 토론하였다. 본 연구 결과는 학생들이 지구과학 탐구의 특성을 이해하고, 2015 개정 교육과정에서 과학과 수학교과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고 있는 교과 역량인 문제 해결력, 사고력, 의사소통 능력을 함양할 수 있는 수학·과학 통합 프로그램 개발에 기초 자료를 제공할 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어교육 봉사단 원의 한국어 교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사 재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봉사단원들의 요구를 분석하는 데에 있다. KOICA는 연간 200명 이상의 한국어교육 봉사단원을 개발도상국으로 파견하여 국외에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보급하고 있다. 봉사단원의 자격이기는 하나, 한국어 교사로서 다 양한 교육기관에서 한국어교육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봉사단원 은 국내에서의 한국어교육 경험이 부족하고 전공자가 아닌 경우가 많아 활동 종료 후 경력을 잘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이에 봉사단원들이 한국어 교육자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교육 현장과 봉사단원 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재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본 연구 에서는 132명의 코이카 한국어교육 봉사단원을 대상으로 재교육 프로그램 개발의 방향 및 내용에 대한 설문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코이카 한국어교 육 봉사단원이 전문성을 제고하여 경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첫째, 시대적 변화에 맞는 온라인 환경에서의 한국어 교수 역량을 강화하고, 둘째, 한국 문화 교육을 위한 실제적인 교수‧학습 방안을 익히고, 셋째, 현지 학습자의 요구와 상황에따라 유연하게 교육과정을 수정 및 개선할 수 있어야 하며,넷째, 한국어능력시험(TOPIK)과 고용허가제 한국어능력시험(EPS-TOP IK) 등에 대비할 수 있는 실제적인 수업 운영 능력이 있어야 함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국어 교사로서 자신의 향후 진로에 대한 교육을 필요로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