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 한국어교육 봉사단 원의 한국어 교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사 재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봉사단원들의 요구를 분석하는 데에 있다. KOICA는 연간 200명 이상의 한국어교육 봉사단원을 개발도상국으로 파견하여 국외에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보급하고 있다. 봉사단원의 자격이기는 하나, 한국어 교사로서 다 양한 교육기관에서 한국어교육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그러나 봉사단원 은 국내에서의 한국어교육 경험이 부족하고 전공자가 아닌 경우가 많아 활동 종료 후 경력을 잘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이에 봉사단원들이 한국어 교육자로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교육 현장과 봉사단원 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한 재교육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 본 연구 에서는 132명의 코이카 한국어교육 봉사단원을 대상으로 재교육 프로그램 개발의 방향 및 내용에 대한 설문을 실시하였다. 그 결과 코이카 한국어교 육 봉사단원이 전문성을 제고하여 경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첫째, 시대적 변화에 맞는 온라인 환경에서의 한국어 교수 역량을 강화하고, 둘째, 한국 문화 교육을 위한 실제적인 교수‧학습 방안을 익히고, 셋째, 현지 학습자의 요구와 상황에따라 유연하게 교육과정을 수정 및 개선할 수 있어야 하며,넷째, 한국어능력시험(TOPIK)과 고용허가제 한국어능력시험(EPS-TOP IK) 등에 대비할 수 있는 실제적인 수업 운영 능력이 있어야 함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국어 교사로서 자신의 향후 진로에 대한 교육을 필요로 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다문화 정책학교-유치원에서 진행되는 한국어 수업의 상황 및 문제점을 도출하고 그 해결 방안을 제언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본 고에서는 다문화 유아를 지도한 경험이 있는 한국어 강사 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후, 3명의 한국어 강사 인터뷰를 통해 문제점 과 관련된 의견을 듣고 이에 대한 요구사항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한국어 강사들의 요구를 반영하여 기관(유치원)과 한국어 강사가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해결 방안을 제언하였다. 본 고는 다문화 유아 대상의 맞춤 형 한국어 교육과정 개발 연구가 시급함을 역설하고 표준이 될 만한 교재 및 활동 자료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함으로써 다문화 유아를 위한 보편성 있고 학업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한국어교육의 방향에 대해 논의하였다. 다만 설문조사 및 심층 인터뷰의 대상자가 적어 일반화된 결론을 도출하지 못하였다는 점에 아쉬움이 있다. 향후 본 연구에서 도출된 내용을 토대로 다문화 유아를 위한 한국어교육 방법 및 교육자료 개발이 활발히 이루어지 기를 기대한다.
】본 연구는 혼합형 학습 환경에서 하브루타를 활용한 한국어 수업 모형을 제시하고 이를 적용한 교수 학습 방안을 모색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하브루타 이론을 토대로 학문 목적 유학생을 위한 ‘논쟁 중심 하브루 타 수업’을 모형을 설계하고 온라인-오프라인 학습 환경에서 수업을 적용 하였다. 학습자의 인터뷰를 통해 ’의사소통 말하기 능력 향상‘, ’사고력 확 장‘, ’자기 주도적 학습‘, ’활발한 상호작용‘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학문 목적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하브루타 수업 모형을 제시하여 혼합형 학습 환경에서 활발한 상호작용을 유도할 수 있는 수업 모형을 제시했다는 점에 서 의의가 있다.
본 연구는 중국 내 대학 한국어 중급 학습자를 대상으로 읽기 전략 사용 양상을 살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읽기 능숙자 집단과 미숙 자 집단을 나누어 사고구술법을 활용하여 텍스트 유형별로 두 집단이 사용하는 전략 양상의 차이점과 공통점을 살펴보았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두 집단이 설명문을 읽을 때 두드러진 차이를 보이지만 서사문을 읽을 때 전략 각 범주의 분포에서 두드러진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둘째, 능숙자 집단은 텍스트 유형에 따라 사용하는 읽기 전략에서 다른 양상이 나타나고 미숙자 집단은 거의 같은 전략을 사용하 는 경향이 도출되었다. 셋째, 능숙자 집단이 서사문보다 설명문에 더욱 뛰어나고 우세를 가졌지만 미숙자 집단은 설명문보다 서사문을 조금 더 빠르게 읽고 선호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 연구는 한국어교육 어휘의 토대 연구로써, 한국어에서 ‘인생/ 삶’의 은유적 개념화 중 구조적 은유가 어떤 양상으로 나타나는가를 살펴 보는 데 그 목적이 있었다. 그 내용을 정리하면 인생/삶의 본질에 관한 은유에서는 인생/삶을 꿈, 이야기, 사계절, 온도, 농사, 건축, 하루, 배움, 9품사, 문장, 그림, 연극, 여행, 항해로 이해하고 있었다. 그리고 인생/삶의 본질에서 벗어난 은유에서는 인생/삶을 상거래, 경영, 전쟁, 스포츠, 도박, 게임, 키보드로 이해하고 있었다. 이 연구를 통해 인생/삶을 ‘이야기, 사계 절, 온도, 건축, 배움, 9품사, 문장, 그림, 항해’ 그리고 ‘상거래, 경영, 전쟁, 스포츠, 게임, 키보드’로 이해하는 것을 새롭게 밝혀낼 수 있었다. 특히 우 리가 인생/삶을 ‘상거래’나 ‘경영’으로 이해하는 것은 최근 국제적 금융자 본의 지배와 세계화의 영향 아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인생/삶을 ‘도박, 게임, 키보드’로 이해하는 것은 금융자본과 세계화에서 낙오한 이들이 갖 는 요행수와 인터넷 게임과 함께 성장한 젊은 세대들이 갖는 욕망을 보여 주는 근거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아프가니스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어의 단모음 오류 양상 살펴보는 데 있다. 이를 위해 한국어의 단모음을 음절의 위치에 따라 어두형, 어중형, 어말형으로 총 42문항의 어휘 목록을 작성해 청취 실험을 하였다. 오류의 양상은 다음과 같다. 첫째, 한국어의 단모음 /ㅓ/를 /o/로 대치하는 오류를 보였다. 둘째, 한국어 단모음 /ㅜ/를 /o/로 대치하는 오류를 보였는데, 이는 한국어의 단모음 /ㅜ/를 다리어의 /ʊ/나 /o/로 인식하고 있다고 분석하였다. 특이점은 다리어에 없는 한국어의 단 모음 /ɯ/에 대한 오류율이 낮았다는 점이다. 이 연구를 통해 아프가니스탄 인 한국어 학습자들이 어려움을 겪는 한국어 단모음의 오류 양상을 분석하 여 그 특성을 밝힌 것에 의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의 목적은 미얀마인 어머니를 둔 다문화가정 미취학 자녀 의 한국어 어휘 습득 양상을 살펴보는 것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 아동들을 대상으로 어떠한 어휘 습득이 지체되었고, 이러한 어휘들의 특징은 어떠한 지 살펴 문제의 뿌리를 파악하고 그 해결점을 찾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아동들의 수용어휘력 검사를 시행하였고 그것을 바탕으로 어휘의 발달 양상을 분석하였다. 조사 결과, 이러한 양상은 어머니의 한국어 습득 미완 결이 근본적인 이유로 간주되어 이를 보완하기 위해 결혼하여 한국으로 이민 온 미얀마인 여성들을 위한 보조 교육을 실행하는 방안을 채택하였다.
본고에서는 한국어능력시험 교재의 듣기 영역에 나타난 성 고정 관념을 분석하였다. 기존 연구들의 기준을 참고로 외적ž내적 영역에 대해 분석한 결과, 외모 및 직업에서 일부 성 고정관념이 드러났으나, 독백 텍스 트의 유형별 성별 빈도에서는 유의미한 차이를 발견하지 못했다. 내적 영 역의 경우 독백 텍스트의 성별 발화 주제는 남성 화자의 발화 비중이 높아 비교가 유의미하지 않았으며, 담화 유형의 불균형성에서는 전통적인 남녀 의 심리적 특질이 드러났다. 이와 같은 분석 결과는 최근 한국 사회에서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는 젠더가 추후 출판될 한국어능력시험 교재가 성 평등한 방향으로 구성되는 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 연구는 Skype를 활용하여 일본인 고급 학습자의 구어 오류 양상을 분석하고 교육적 의의를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학습자 발 화 2,947어절을 대상으로 오류 양상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문법 오류가 34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어휘(26건), 발음(22건), 담화(4건) 오류 순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알 수 있는 것은 첫째, 고급 학습자임에도 불구하고 모국 어 간섭의 영향을 여전히 받고 있다는 점. 둘째, 어휘 오류에서는 학습 어휘량이 많아지면서 유사 어휘에 의한 오류가 많이 나타난 점. 셋째, 두 언어의 문법 체계가 비슷하다고는 하지만 그럼에도 문법 오류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는 점이다. 향후 일본인 학습자를 대상으로 교수를 할 때 이런한 점을 고려하여 이루어져야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