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에서는 전통적 이독성 공식의 하나인 Dale-Chall 공식을 사용하여 한국어능력시험 11회부터 21회까지의 읽기 지문을 분석하고 산출된 이독성 지수로 각 등급별 난이도를 살펴보았다. 이 연구는 한국어와 영어에 기반한 다양한 공식 중 특히 가장 정확한 공식인 Dale-Chall 공식을 살펴보았다. 한국어능력시험의 읽기 지문 분석을 위해 공식 측정 기준을 재설정하였다. 출제된 텍스트에서 발견된 문장과 어려운 어휘의 수는 이독성과 관련이 깊었다. 상․중․하에 따른 난이도 정도는 고르게 분포되지 않았고 초급의 경우 텍스트의 난이도가 전체적으로 낮은 반면 중․고급에서는 어휘와 문장의 단어 수가 적절하게 분포되었다. 따라서 단어 난이도의 적절한 유지를 통해 텍스트의 난이도 균등성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중국인 한국어 학습자의 실제 발화에서 어떤 음운이 첨가되어 나타나는지 살펴보기 위해 학습자의 발화를 수집하여 구어 사용 양상을 분석하였다. 또한 한국인 모국어 화자와의 차이도 알아보았다. 음운 첨가 양상을 자음과 모음으로 나누어 살펴보았으며, 자음의 경우, ‘ㄱ, ㄴ, ㅁ, ㄹ’의 첨가가 나타났으며, 모음의 경우, ‘으’ 첨가만이 나타났다. 한국어 학습자의 목표가 한국어를 정확하게 학습하는 것과 더불어 한국어를 자연스럽고 유창하게 발화하는 것이므로 현대 한국인이 사용하는 구어의 양상을 파악하여 외국인 학습자에게도 교육할 필요가 있다. 그럼으로써 한국어 학습자와 모국어 화자 간에 자연스러운 의사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는 이를 위한 시도의 하나이다.
본고는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기초 연구로 한국어 타동사 유의어인 ‘숨기다’와 ‘감추다’의 의미를 연구한 것이다. ‘숨기다’와 ‘감추다’의 공통 상위 개념은 ‘비인격적 대상을 남이 못 보게 또는 모르게 함’이다. 그런데 각 동사의 의미 자질이 변별되는데 우선 ‘숨기다’의 경우 선행 목적어로는 ‘인격적 대상’과 ‘독립성 대상’로 한정되고 의도성이 강할 때 사용할 수 있다. 그에 반해 ‘감추다’는 ‘드러난 신체성 대상’과 ‘비실체성 명사’와 어울리며 행위가 자연스러운 경우와 의도성이 약할 때 사용되는 특성이 있다.
본고는 한국어 학습자들에게 문법을 효과적으로 교수할 수 있도록 형태초점 과제를 활용하여 문법을 제시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는 데에 목적 이 있다. 이를 위해 형태초점 과제의 유형에 대해 살펴보고 그 중 문법 제시 방법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과제의 유형을 추출한 후 과제를 설계, 실제 예를 보였다. 언어교육에서 문법은 의사소통의 정확성을 위해 꼭 필요한 지식 중 하나이다. 한국어 교육에서 문법 교수의 변화는 문법 연습과 생산 방식의 변화에 초 점이 맞춰져 왔다. 그러나 학습자는 능동적으로 지식을 구성해 나가는 존재이기 때문에 학습자의 발견 학습을 촉진시킬 경우 더 효율적인 문법 교수가 가능하다. 이를 위해 기존의 한국어 문법 교육의 제시 단계에서 형태초점 과제를 제시하여 학습자들의 발견 학습을 촉진시킨 후 문법을 설명, 연습, 생산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교사와 학습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발음 교육에 관한 설문 조사를 바탕으로 중국인 화자를 위한 한국어 발음 교재 개발 방안을 제시하였다. 설문조사를 통해 단일 언어 학습자의 발음교재의 필요성을 밝히고 있고, 기존의 교재를 분석하고 오류 유형을 고려하여 발음 교재 개발 방안을 제시하려 하였다. 발음에 있어서 전반적으로 한국인과 같은 발음이거나 비슷한 발음 수준을 원하고 있는 학습자의 요구를 반영하여 발음 교육의 목표를 정하였고 그에 따라 적합한 단원구성과 제시방법을 선택하여 실제 단원 구성을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중국어권 학습자들이 한국어의 주격 관계절과 목적격 관계절 중에서 어떤 유형의 관계절을 좀 더 잘 습득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학습자의 관계절에 대한 이해 능력과 산출 능력을 분석하였다. 이를 통해 두 관계절 유형의 습득 위계를 세우고, 나아가 두 관계절의 하위 유형의 습득 위계 또한 알아보았다. 그 결과 중국인 학습자의 관계절 습득 위계는 ‘주격 관계절 > 목적격 관계절’로 나타났다. 즉, 주격 관계절을 목적격 관계절보다 더욱 잘 이해하고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두 관계절의 세부 유형 간에는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습득 차이가 나타나지 않아 세부유형간의 습득 위계를 세울 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