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교양교육과정을 제안하 려는 목적으로 교양교육표준모형, 국내외의 AI 교양교육과정 개발 사 례를 고찰하였다. 또한 AI 교양교육과정의 교수법을 내용중심 접근방 법 중 보호된 내용수업 방법으로 운영하고자 관련된 이론을 살피고 이를 교육과정 개발에 적용해 보았다. 이를 위해서 교사는 제2언어 학 습자들이 이해할 수 있는 방법으로 내용을 제시하고, 적절한 수준의 난이도로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고려하여 교육과정을 구성하 였다. 또한 H대학에서 AI 교양교육을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행한 설문조사를 결과를 반영하여 다음의 세 가지 교육과정 개발 원칙을 수립하였다. 첫째, 학생들에게 한국어로 컴퓨터를 활용할 수 있는 능 력을 배양하도록 기회를 준다. 둘째, 인공지능 교육의 바탕이 되는 컴퓨팅적 사고력을 함께 배양하기 위하여 기초적인 코딩을 진행한다. 셋 째, 인공지능에 대한 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개념 학습과 실습 수업을 병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교양 교육과정을 AI 기초와 데이터 분석 두 과목으로 구성하고 교육 내용은 인공지능 개념 학습, 한글로 작동하는 소프트웨어 학습, 인공지능을 적용한 실습, 응용학습의 4단 계를 1학년 1학기와 2학기에 걸쳐 학습하도록 하였다.
본 연구의 목적은 중국 대학의 한국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다 중지능이론에 기반한 한국문화 교육 활동을 설계하는 것이다. 연구는 다중지능의 핵심 요소와 Armstrong (1994)에서 제시된 교수법을 토대 로 다양한 다중지능 영역의 문화 활동 리스트를 설계하였고, 특정 교 재를 중심으로 문화 활동의 적용 사례를 제시하였다. 설계된 활동의 타당성을 검증하고 한국문화 교육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기 위해 중 국 대학 한국어학과 2학년 학생 40명을 대상으로 16주간 실험 수업을 진행했다. 실험과정에 주로 다중지능 검사, 데이터 통계, 설문 조사 등 연구 방법을 채택하여 테스트와 설문 조사 결과에 따라 다음과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 첫째, 다중지능이론에 기반한 교육 활동을 한국문화 교육에 적용할 수 있는 타당성이 있다. 둘째, 다중지능 활동을 적극적 으로 활용하는 교수법은 학생들의 학습성취도와 정의적인 측면에 모 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본 연구는 일상 대화 말뭉치를 통해 <너무/되게/엄청 + 형용 사>의 의미적 선호를 분석하는 데 목적이 있다. 분석 결과, <너무+형 용사>에서는 [경험-심리]가 높은 선호도를 보였으며, <되게+형용사> 에서는 [경험-논리], <엄청+형용사>에서는 [사물-측량]이 높은 선호도 를 보였다. 한편, 세 정도부사에서 사물에 대한 추상적 묘사를 의미하 는 [사물-추상]의 의미 선호는 1건도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대부분의 의미 유형에서 <너무+형용사>의 의미 선호가 가장 많았으나 [사물- 형태]에서는 <되게+형용사>의 의미 선호가 많았다. 향후 정도부사의 피수식어로 동사나 ‘명사+이다’ 등의 의미적 선호 양상 분석이 이루어 지기를 바란다.
대부분의 학습 결과는 교수-학습 과정에서 발생한다. 한국어 교육은 수업 활동을 포함하므로 교수-학습 방안을 살피고 그것의 효 율성을 점검하는 일은 대단히 중요하다. 교수-학습 방안은 크게 1) 학 습 목표 및 방법론 제시, 2) 학습자 또는 오류 분석, 3) 교수-학습 모 형 제시 및 수업 활동에 모형 적용, 4) 모형 또는 방안의 효율성 분석 단계로 구성된다. 본고에서는 효과적인 한국어 교육을 위해서는 효율 적인 교수-학습 방안이 필요함을 확인하고, 2011년-2022년에 걸쳐 발 표된 석사, 박사학위 논문 2,374편 가운데 교수-학습 방안을 다룬 366 편에 대해 위의 4단계 과정과 내용이 적절하게 기술되고 있는지를 살 폈다. 그 결과, 논문의 17%만이 네 단계의 과정과 내용을 만족하고 있 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학문 목적 한국어 교육을 위한 향후 연구가 보 다 실천적으로 변화되어야 한다는 의미로 이해하였다.
본 연구는 ‘다면 페르소나 검사’를 통해 학습자의 성격이 한 국어 발음 능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학습자를 한국어 발음 능력에 따라 상·중·하위 그룹으로 나눈 후 다면 페르소나 검사를 실시하여 학습자의 성격과 발음 능력의 연관성을 살 펴보았다. 상위 집단 학습자의 경우 민감한 어린이 페르소나와 배려지 향 페르소나가 높게 나타났으며, 하위 집단 학습자의 경우 강함추구 페르소나가 높게 나타났다. 이와 같은 결과를 통해 학습자의 성격이 발음 능력과 관계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 연구는 ‘시원함’의 의미를 지니는 날씨 표현 한국어 형용 사의 유의어 양상을 살피는 것이다.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과 유의어 사전을 바탕으로 현행 한국어 교재의 형용사 출현 빈도를 통 해 유의어를 추출하였다. 추출한 유의어를 대상으로 국립국어원의 한 국어 학습자 원시 말뭉치와 일기예보에서 사용된 유의어들의 형태와 빈도를 살펴봄으로써 현행 한국어 교재가 날씨 표현에 있어 언어 실 생활을 얼마나 반영하고 있는지를 살피는 것에 목적이 있다. 또한 한 국어 학습자들의 발화 양상은 학습자들의 학습 도구인 교재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날씨를 나타내는 냉각 표현 형용사의 학습 도구 개 발의 필요성을 제시하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