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교육에서 한자 학습의 필요성 여부에 대한 논의는 계속되고 있다. 나아가 한자 교육의 방법과 정도, 목표까지도 학자마 다 상이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본 연구는 한자 교수가 별도로 이루어질 필요가 없으며 쓰기를 제외한 읽기 위주의 이해어휘로서의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보고 초급 학습자들에게 효율적인 한자어 교수 방안에 대해서 논의한다. 학습자들을 한자권 학습자와 비한자권 학습자로 나누어 한자권 학습자들에게는 직접 한자를 제시하는 방법으로, 비한자권 학습자에게는 비노출 학습법을 사용하여 한자어를 교 수해야 한다고 보고 학습 목표와 내용을 제시하였다. 한국어 교육에서 한자를 직접 교육하는 것보다는 교재에서 제시되는 한자어를 통해 전달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 것으로 보고 본 연구에서 제시된 방법으로 초급에서부터 한자어 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음을 강조한다.
외국인 노동자의 급증은 특수 목적 한국어 교육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특수 목적 한국어 교육의 현장에서 사용되는 교재의 중요성또한 강조되어야 한다. 본고는 외국인 노동자에 집중하여 한국어 어휘를 범주화하고 기존의 어휘 교재를 분 석함으로써 특수 목적 학습자를 위한 기본 어휘 목록을 작성하는 것을 과제로 한다. 본고에서 선정한 기본 어휘 목록에 이어 외국인 노 동자나 이주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특수 목적 한국어 교육을 위한 기 준을 제시하는 것이 앞으로의 과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