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성결혼이민자와 외국인 노동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한국은 다문화 사회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 다문화가정이 늘어나면서 2006년 이후 부터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교육 문제가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이들은 외국인 부모님 밑에서 자랐기 때문에 같은 또래의 일반가정 자녀들에 비해 한국어 발달 정도가 늦다. 이러한 언어적 격차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초등학교 교육 현장에서 더욱 심각하게 드러났다. 이 차이를 좁히기 위해 다문화가정 자녀대상 한국어 교재를 개발하여 한국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학습 문제까지 개선하고자 하였다. 하지만 실제 교육 현장에서는 이러한 교재들을 많이 쓰고 있지 않고 있다. 또한 교재의 내용에 있어서도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러한 교재들을 언어 사용 측면, 언어 지식 측면, 문학 측면으로 나누어 살펴보고 다문화가정 자녀 대상 한국어 교재가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언어 수준을 일반가정 자녀들의 수준까지, 공교육에서 말하는 학년별 언어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더 나아가 부진한 교과 학습에 대한 효과에 대해서도 살펴볼 것이다.
대화일지 쓰기는 학습자와 교사 간에 자연스럽게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장이다. 대화일지를 통해 학습자는 부담감 없고 자유롭게 자기 생각을 표현하고 교사는 학습자의 글을 피드백해 줄 수 있다. 본고에서는 대화일지 쓰기를 통해 교사의 피드백 유형이 학습자의 쓰기 능력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는지 살펴보고 대화일지가 학습자의 쓰기 학습에 대한 자신감, 불안감, 부담감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실험을 통해 밝혀 보고자 하였다. 실험은 8주 동안 중급과정에서 한국어를 배운 15명을 대상으로 하였다. 그 결과 대화일지 쓰기를 통한 교사의 피드백이 학습자의 쓰기 능력과 불안감 감소에 어느 정도 효과가 있었음을 알 수 있었다. 이 중 쓰기 능력에서는 대화일지를 통한 형태 중심․의미 중심의 피드백이 기존의 직접적인 피드백보다 담화 구성 능력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음을 알 수 있었다.
본 연구에서는 일본인 학습자의 한국어 파찰음 발음의 인지 실험과 발화 실험을 함으로써 학습자들의 파찰음 오류의 원인을 밝히고, 그 결과를 발음 교육에 적용하고자 하였다. 실험 결과 일본인 학습자는 어중 위치에서 /ㅈ/를 가장 쉽게 인지하였고, 어두 초성 /ㅉ/를 인지하는 것은 어려워하였다. 발화 실험에서는 어중 초성에서의 /ㅈ/를 가장 쉽게 발화하였고, 어중 초성 /ㅊ/를 발화하는 것을 어려워하였다. 따라서 일본인 학습자에게 파찰음을 교육 할 때는 어두 위치, 어중 위치에서의 발음은 음높이 구별 방법을 일본어의 악센트를 이용하여 교육하면 된다. 그리고 어두 위치에서 마찰 구간의 길이가 길면 격음이고, 짧으면 경음이라는 정보를 제공하여 교육을 하면 보다 효과적인 발음 교육이 될 것이다. 또한 어중 위치에서는 폐쇄지속시간을 제시하여 평음과 경음, 격음을 구별하도록 한다. 특히 경음의 경우 중간에 일본어의 촉음 ‘っ’를 넣어서 발음하도록 지도한다. 마지막으로 마찰 소음의 정도로 구별 하도록 한다. 이는 얇은 종이나 휴지를 이용하여 많이 흔들릴 경우 격음, 전혀 흔들리지 않을 경우 경음, 중간인 경우 평음이라는 정보를 제시하여 세 파찰음을 구별하도록 지도한다.
최근 한국어교육은 언어 사용 능력 향상과 함께 문화능력 향상도 중시하고 있는 추세이다. 문화능력이란 폭넓은 영역을 포함하는 것으로, 문화의 다양한 영역에 대한 이해를 기반으로 적용할 수 있는 능력까지 포함하는 것이다. 본고에서는 문화 영역 중에서 문학 영역, 그리고 그 안에서 고전문학을 교수학습하고자 한다. 학습 대상은 부산외국어대학교 학부생으로 학부 전공필수 과목인 <한국 전통문화의 이해> 수업에서 한국 고전문학을 한 부분으로 설정하여 내용을 선정하고 그 실제를 진행해 보았다. 본 수업을 통해 들은 한국 고전문학을 이해하고 감상하는 활동을 통하여 문화능력의 향상과 더불어 언어능력의 향상도 이룰 수 있었다. 앞으로 더욱 다양한 한국 고전문학의 교수학습을 위하여 유에게 교수학습 가능한 수업 내용이 제시되고, 이를 통한 그들의 문화능력과 언어능력이 함께 신장되기를 기대한다.
다문화가정 유아들은 한국말이 서투른 어머니의 영향과 환경적 요인들로 인한 언어 경험 부족으로 언어발달이 지체되어 이들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 하지만 다문화가정 유아들에 관한 선행연구들은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언어문제의 원인이 되는 어머니들에 대한 연구들이 대부분이고 다문화가정 자녀의 언어에 대한 연구들이 부족한 실정이다. 또한 다문화가정 자녀에 대한 연구들이라고 하여도 대부분이 언어적 문제가 부각되는 학령기 아동을 중심으로 연구되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언어에 어려움을 겪지 않기 위해서는 좀 더 이른 시기 즉, 언어 습득시기에 교육이 필요함을 인식하였고, 이 시기의 언어 교육을 위해서는 가정에서 어머니와 함께 할 수 있는 방안으로 교재가 필요함을 인식하여 그에 따른 교재 개발에 대하여 논의하였다.
국내 학문목적 한국어 학습자의 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학문 습득에 필요한 읽기와 쓰기의 중요도에 대한 학습자의 인식수준은 상대적으로 낮다. 그 가운데 특히 한국어 교실 수업에서 이루어지는 쓰기 교수는 문법 항목과 쓰기 전 활동에 치중되어 있어 총체적인 쓰기 학습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읽기와 쓰기 학습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교실 수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자발적인 학습 방안을 마련하고자 다독 후행 활동으로서의 독서일지 쓰기에 주목하였다. 본고는 효과적인 쓰기 학습 방법의 하나로 제안되어 왔던 다독과 다독 후행 활동의 하나인 독서일지 쓰기가 쓰기 능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효과를 검증하고 그 적용 가능성을 모색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