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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2 KCI 등재 구독 인증기관 무료, 개인회원 유료
        기세간(器世間)은 자연환경 일반을 의미한다. 이는 중생 각각의 업이 내부로 투영되고 그 공통의 업[共業]이 밖으로 투영되어 받는 세계이다. 우리의 환경을 이루는 결정적 요소이다. 공사상에서 식사상으로 변형시킨 중기대승의 유식불교는 자연환경의 기세간을 마음의 심층내면 의식인 아뢰야식과 깊이 관여되어 있다고 보았다. 유식의 여러 논서들은 기세간의 자연환경을 다양한 방법으로 설명하며, 마음과 관계하는 외연(外緣)의 핵심적 요체로 설명하였다. 그 중심축에 무착의 무수행종자(無受行種子)의 외종자설과 세친의 아뢰야식의 처소(處所) 요별설이 있다. 외부와 결합하는 식(識)의 작용은 유식의 8식설 중 6식과 제 8식의 아뢰야식이라고 할 수 있는데, 그 중 아뢰야식만이 순수하게 자연환경의 기세간을 요별한다. 다시 말해 아뢰야식만이 외부 경계 중 대표적인 자연환경의 기세간을 집지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 자연환경에 대한 수용과 관심은 심층내부의 아뢰야식에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절대적 조건인 것이다. 그러므로 심층내면의 아뢰야식을 변화시킬 수 있는 것은 자연환경의 수용에 의한 명상법에서 찾을 수 있으며, 이는 계차별관의 수행법에서 근간의 실례들을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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