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해 중인 함정은 늘 충돌 가능성이 존재하지만 충돌회피를 위한 명확한 기동지침은 없고 함교 당직사관의 직관적 판단에 의존하 는 경향이 있다. 본 연구에서는 항해 중인 함정이 방위끌림이 없는 장애물을 조우하는 상황에서 함교 당직사관을 대상으로 언제 어떻게 충돌 을 회피하는지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설문 결과를 활용하여 방위끌림이 없는 장애물 조우 상황, 주·야간 충돌 회피 방법을 분석하였다. 조함이 까다로운 지역은 평택, 목포 순이었고, 주로 협수로 내에서 발생하였다. 빈도는 4시간 항해 시 평균 1회 정도로 나타났으며, 1:1 조우 상황보다 다수 선박 조우가 많았다. 충돌침로 확인 시 전자해도보다 육안 확인 결과를 더 신뢰하였고, 충돌회피 고려 요소로 최단 접근거리, 최단 접근시간을 우선시하였다. 피항의무선과 침로유지선의 충돌회피 기동상 특별한 차이는 없었지만 주·야간 시 최단 접근거리의 차이는 존재 했다. 충돌회피 시대부분의 항해사들은 변침·변속을 함께 사용하는 것을 선호하며 타각 10~15°, 변속 ±5knots, 변침침로는 타함 함미 정방향에서 함미 가중치를 두었다. 이러한 결과들은 승조원들에게 부임 함정의 충돌 회피 기준을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며 나아가 AI, 빅데이터 기반의 무인함정 충돌회피 알고리즘 개발에도 적용될 것이다.
최첨단 매체로 인해 탈 형식, 탈 문화, 탈 의식이 팽배하고 있는 현대에 와서 소비자는 스스로가 주체로서 개성적인 끌림에 대한 구체적인 미의식을 발견하고자 한다. 끌림에 대한 다양한 현상적인 접근 가운데 이번 논문에서는 대상에 의한 끌림이 어디까지나 소비자주체 자신의 개성적인 끌림에 의해 생성, 소멸하는 미적양태성의 비물질적 변형체임을 강조하여 끌림의 최소 단위인 ‘몸채(Body Lighting)’에는 끌림 자체의 다양한 형질적인 특성이 있음을 발견할 것이다. 결과적으로 끌림 몸채의 변형태를 끌림 가치성, 끌림 다의성, 끌림 형상성, 끌림 매체성, 끌림 리듬성으로 파악하여 소비자주체는 단지 소비를 위한 물질적 주체가 아니라 선험적 욕구 주체로서 끌림을 자유롭게 변형 및 생성시키는 대상적 존재임을 파악하였다. 결론적으로 끌림은 물질적이며, 쾌락적인 향유를 위한 방향으로 차츰 퇴색되어 가고 있는 현실에서 벗어나 끌림 자체의 원형으로서 ‘몸채’의 변형태에 의한 순간적인 조작임을 강조하고자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