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순환골재를 보강토 옹벽의 뒷채움재로 활용 가능한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이다. 순환골재는 건설폐기물인 폐콘크리트에서 얻어지는 재활용재료로 천연골재에 비하여 1/3~1/5로 가격이 저렴하며 천연자원 고갈 및 환경파괴 문제에 대처할 수 있다. 현재까지 보조기층재료 정도로 제한적으로 적용되어 왔으나, 급속하게 증가하는 건설폐기물의 재활용 필요성이 계속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순환골재의 뒷채움재 활용성을 알아보기 위하여 현장에서 지오그리드형 보강재 내시공성 시험을 실시하고 보강재의 손상도 검사를 실시하였다. 현장 내시공성 시험에 사용된 순환골재 시료의 최대 건조밀도는 1.88g/㎤, 최적함수비는 11.3% 정도로 나타났으며, 상대다짐도 95%이상으로 다짐을 실시하였다. 또한, 실험에 사용된 지오그리드 면적은 12㎡(4m×3m)이었다.
내시공성 시험전 지오그리드에 대한 인장강도시험을 10회 실시한 결과, 평균인장강도는 80.5kN/m이었으며 내시공성 시험후에 대한 인장강도는 평균 74.5kN/m로 나타나, 강도감소율은 7.5%로 내시공성 감소계수는 1.1로 기준치 1.1~3을 만족하였다. 따라서 지오그리드형 보강재에 대한 내시공성 시험결과, 보강토 옹벽에 지오그리드형 보강재 사용시 순환골재를 뒷채움재로 활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