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아문 장경 출신인 志剛은 1868년 벌링게임 사절단의 중국 대표 자격으로 미국 과 유럽을 견문한 내용을 일기 형식으로 기록하여 初使泰西記를 남겼다. 지강은 해외 경험을 통해 중국이 더 이상 세계의 중심이 아니며, 세계 속의 일국에 불과할 뿐이라는 점을 점차 인식하게 되었다. 중국이 새로운 국제 질서에 편입되어가는 어 쩔 수 없는 상황 앞에서 서양과의 외교 문제가 가장 중요하며, 조약이 갖는 중요성 또한 자각하게 되었다. 지강이 특별히 주목하였던 외교적 이슈는 해외 이주 중국인 들의 법적 권리 보호, 양주교안 처리를 둘러싼 영국과의 갈등, 철도·광산·鹽稅 등의 경제적 이권에 대한 것이었다.
점차 가속화되고 있는 세계화 과정 속에서 대외개방은 자원이 제한적인 중소기업들에게 기회 혹은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특히 대외개방에 대한 경영자들의 인식은 향후 중소기업의 대외개방에 대한 대응 방안과 전략을 결정하게 되므로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는 어떤 종류의 전략과 관련된 혁신활동을 수행하는 중소기업이 대외개방을 보다 긍정적으로 인식하는지 고찰하였다. 또한 이 관계가 중소기업의 외부 지식 탐색 전략과 시장 진입 전략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 관찰하였다. 한국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의 기술혁신조사를 바탕으로 실증 분석을 수행한 결과, 차별화 전략을 위한 혁신활동을 수행하는 중소기업이 대외개방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하여 외부 지식 탐색의 폭과 깊이로 인한 조절효과는 음의 방향으로 나타났으며, 시장 최초 진입 전략으로 인한 조절효과는 양의 방향으로 나타났다.
이 논문은 丁卯·丙子胡亂 전후 朝庭의 公論을 이끌었던 주요 인물 중 하나였던 趙絅의 대외인식과 척화론을 시기별로 구분하여 그 내용 과 특징을 정리한 연구이다. 이를 통해, 鄭蘊 이외에는 별로 주목받지 못했던 非西人係 인물의 척화론을 고찰함으로써 당시 政派를 가리지 않고 지지받았던 척화론의 성격을 究明하였다. 그리고, 對明義理의 강 고한 心性的 기반이 어떻게 朝·淸(後金) 양국의 대외관계에 영향을 미 치고 있었는지도 살펴보았다. 덧붙여, 병자호란 이후 조경이 주장한 明과의 密通, 助兵反對, 日本請兵 등이 어떠한 역사적 배경에서 제기되 었으며, 어떤 성격을 가진 논의였는지 재검토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