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대 대선을 앞두고 치러진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자 경선과정 에서의 당내 민주화를 살피면서, 정권교체를 이룰 적합한 당내 후보자 공천과정을 분석하는 것이 연구 목적이다. 이 연구는 연구주제와 관련한 기존 연구가 없는 관계로 1차 자료인 일간신문과 인터넷뉴스 및 웹 싸이 트를 이용한 연구방법을 사용하였다. 이 연구의 필요성은 우선 정당의 역할로서 대통령후보 결정이 당내 민주화와 관련이 있는가에 있으며, 그 다음은 야당인 국민의힘의 공천을 받을 당 후보자가 시대적 요청인 정권 교체를 이룰 바람직한 인물인지를 살펴보는 데 있다. 결과적으로 최종 경선 승자는 당내 경선결과, 당심의 지원을 받아낸 윤석열 후보가 국민 의힘 후보로 결정됐다. 윤석열 후보는 국민의힘 대선후보 등장 일성으로 공정과 정의라는 시대적인 과제를 내세우며 당원들의 지지를 이끌어냈 다. 중요한 것은 한국 정당의 대통령 후보자 지명은 정당의 민주화와 야 당이 정권교체를 이룰 적합한 후보로서의 경쟁적 효과를 창출하는 데 있 다.
민주화 이후 유력정당들은 제16대 대통령선거부터 국민참여경선을 대통령 후보결정에 활용하면서 다양한 국민참여방식을 도입하였다. 본 연구는 더불 어민주당의 제20대 대통령후보경선에서 국민참여경선방식이 어떻게 활용되 고, 대통령후보결정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를 검토하였다. 더불어민주당은 제20대 대통령선거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예비경선과 본경선을 실시하였다. 첫째, 예비경선이다. 예비경선은 3번의 국민면접, 당원과 국민에 의한 여론 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하였다. 예비경선에는 9명이 참여해 이재명, 이낙 연, 추미애, 박용진, 정세균, 김두관 등 6명의 본경선 후보를 확정하였다. 둘 째, 본경선이다. 본경선은 후보자가 정책을 사고파는 정책마켓인 슬기로운 후보생활, 10개 권역의 순회경선, 3차례의 수퍼위크를 실시하였다. 본경선은 순회경선에서 국민・일반당원선거인단투표, 전국대의원투표, 권리당원 투표 가 진행되었으며, 투표방식은 현장투표, 온라인투표, 강제ARS투표, 자율ARS 투표이다. 본경선은 4명의 후보가 완주해 이재명 후보가 득표율 50.29%를 얻어 더불어민주당의 대통령후보로 당선되었지만 후보들에 대한 정책검증, 자질검증에도 불구하고 양강구도를 변화시키지 못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