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지도의 제작에는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므로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제작 방안이 요구된다. 최근 지리정보 기술과 데이터베이스 관리시스템의 급성장은 세계지도 제작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주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본 연구는 근거가 명확한 디지털 맵 데이터를 이용하여 세계지도를 제작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정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세계지도 제작에 적합한 디지털 맵 데이터의 요건을 검토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존하는 맵 데이터들을 검토한 결과 Natural Earth 데이터셋이 가장 유효한 것으로 판단되었다. 둘째, 선정된 맵 데이터를 기초 데이터로 삼아 세계지도를 제작하기 위한 실행 방안으로 지리참조체계의 설정, 지도 표현 항목의 선정, 선택?분류?지도 표현, 그리고 유지 관리 방안을 제시하였다. 타당한 맵 데이터와 체계적인 실행 방안을 통해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세계지도의 제작이 가능함을 파악할 수 있었으며, 특히 GIS 형식의 풍부한 데이터와 GIS를 이용한 데이터 처리 과정은 효율적인 세계지도 제작의 핵심 요소로 파악되었다.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인간은 언제 어디서나 쉽고 편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그 중에서도 위치기반서비스는 자신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피드백을 제공받을 수 있어 여러 분야에서 활용가치가 크다. 이러한 위치기반 서비스를 대표하는 디지털 지도는 일상생활을 하는데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콘텐츠를 사용함에 있어 정확한 위치가 파악되지 않거나 가독성 떨어진 그래픽적 요소 때문에 길을 잘못 들거나 잘못된 정보를 얻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디지털 지도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함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한 연구는 미비한 상황이다. 따라서 본 연구는 디지털 지도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정보의 유형을 분류하고 지도학자로 유명한 자크 베르탱의 그래픽 요소를 디지털 환경에 맞게 수정 보완하여 명도, 색상, 형태, 위치, 크기에 대해 조사하였다. 또한 정보유형은 분류, 위계, 보 조적 특성으로 나누어 평가를 진행하였고, 조사 대상은 국내에서 사용빈도가 높은 디지털 지도인 네이버지도, 카카오맵, 구 글맵을 조사하였다. 그 결과, 정보 유형별로 활용되어진 그래픽 요소는 명도>크기=색상>형태=위치순을 보이고 있었으며, 구분적 정보유형은 명도, 위계적 정보유형은 크기, 보조적 정보유형은 형태적인 그래픽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