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구 모더니즘 예술의 사상은 한국에 비교적 일찍 들어왔다. 그러나 1980년대 한국에 나타난 민중미술 운동은 서구 모더니 즘예술과 달랐다. 이 운동에서 한국은 현대와 완전히 다른 예술가들이 쏟아져 나왔다. 그들은 대중들이 필요하고 전통적인 동양 민족 예술 작품을 만들어 내려고 하였다. 목판화는 오래 된 동양화종으로 이번 미술운동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예술사조의 변화에 따라 혁명기의 흑백 목판화은 동시대 예 술 창작자들의 욕구를 충족시키기에 부족했다. 김준권은 리얼 리즘적이고 동양적인 스타일의 판화가로, 목판화를 평생 연구 대상으로 삼으며 30년 넘게 창작해 왔다. 그의 30여 년 판화 연구는 동시대 판화자들에게 참고가 될 만한 가치가 있다.김준권의 판화 작품 및 작품 형성 배경을 분석해 현 사회에서 전통 목판화의 가능성을 연구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