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무용수의 심리적 체험을 긍정심리학 관점에서 탐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무용에서의 긍정적 심리체험을 구조화할 목적으로 진행하였다. 무용전공대학생 110명을 대상으로 개방형설문을 실시해 무용 수행시의 심리체험을 수집하였으며 수집한 자료에 대한 귀납적범주화와, 귀납적범주화 결과의 구조타당도 검증 순으로 진행하였다. 연구결과 개방형 설문에서는 387사례의 원자료가 수집, 36항의 세부요인으로 범주화하였으며 36항의 세부요인은 자기표현, 성취감, 일체감, 유능감, 자기발견, 활력감, 몰입 등 7개의 일반요인으로 범주화 하였다. 세부영역을 기준으로 63항의 예비조사 문항을 개발하여 문항의 삭제와 요인 구조의 확인, 신뢰도 분석을 반복적으로 실시한 결과, 활력(vitality), 유능(competence), 성취(accomplishment), 표현(expression)의 4요인, 16항으로 무용수의 긍정 심리체험은 구조화되었다. 탐색적요인분석 결과를 토대로 한 확인적요인분석 결과, 대부분의 판단지표가 채택 가능한 범위에 있어 이 개념구조 모형은 수용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스포츠심리학과 무용학 연구에서 긍정심리학 관점을 반영한 다양한 접근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해본다.
본 연구는 지금까지 국내의 체육 및 무용관련학회지에 발표된 무용심리관련 연구물을 대상으로 연구대상의 특성, 연구 주제, 연구방법, 통계분석방법 등을 시기별로 분석하고 향후 무용심리학의 연구방향을 제시하는데 목적을 두었다. 국내 무용심리학 관련연구의 경향을 규명하기 위하여 『한국 무용학 연구의 성과와 전망』(장윤정, 박중길, 2005)의 부록에 수록되어 있는 452편의 무용심리학 관련논문 중에서 무용 및 체육관련 학회지에 공식 게재된 논문으로서 원문 수집(한국학술정보 DB)이 가능한 85편의 연구물을 선정하여 내용분석을 실시하였다. 분석결과, 대부분의 연구들은 대학생(26.5%)과 중고등학생(25.9%) 및 일반인(15.3%)을 대상으로 실시되었고, 연구 주제는 무용수의 불안과 스트레스 (27.0%), 건강심리(24.7%), 수행 향상을 위한 심리기술(17.6%), 성격(16.5%), 창의성(7.0%)의 순으로 나타났다. 연구방법은 주로 심리검사지를 사용한 조사연구(61.2%)가 가장 많았고, 현장실험연구(24.7%), 질적연구(8.2%)와 문헌연구(5.9%) 순으로 이용되었다. 통계분석기법은 기술통계가 전체의 26.11%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였고, 다음으로 t-검증(21.1%), ANOVA(20.0%), 회귀분석(10.0%), 상관관계분석(8.3%) 등의 순으로 이용되었다. 분석 결과에서 나타난 문제점은 크게 연구대상의 제한 및 기본적인 정보 누락, 연구주제의 편중, 스포츠심리학이론의 무비판적 수용, 특정 연구방법에의 편중 등으로서 향후 연구대상의 확대, 무용 장면에 맞는 연구주제 개발 및 현장 중심의 연구가 수행되어야 함을 시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