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응애류인 벼먼지응애(신칭, Steneotarsonemus spinki Smiely 1967)는 쌀생산국인 태국, 필리핀, 중국, 대만 등에서 쌀의 중요한 해충이다. S. spinki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환경조절온실에서 재배중인 쌀에서 발견되었다. 응애 피해를 입은 쌀은 이삭에서 기형을 나타내었으며 잎집내부 표면의 갈변증상, 쌀알의 표면 갈변증상 등을 나타내었다. S. spinki암컷의 체장은 263.0(246.5~12.2), 체폭은(79.5~7.6)였으며 전체적인 모양은 난형으로 중앙부위가 가장 폭이 넓었다. 채색은 연한 황색이었다. 다리는 잘 발달되어 있었으며 암컷 제4각 끝은 채찍모양의 강모로 이루어진 전형적인 먼지응애류의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수컷 체장은 196.5(176.5~222.815.8), 체폭은 109.3 98.6~6.4)였으며 전체적인 모양은 길쭉하고 전동체부 중앙부가 가장 체폭이 넓었다. 내돌기 III은 내돌기 IV보다 전방으로 신장되어 있었다. 제4각퇴절은 커다란 안쪽귀가 발달되어 있었으며 안쪽 및 바깥쪽 강모는 같은 길이로 짧게 잘 발달되어 있었다. 부절 발톱은 강하고 복부쪽으로 굽어 있었다
벼먼지응애는 벼 잎집 속에서 가해하기 때문에 발생 초기에는 육안으로 잎집의 변색을 판단하기 쉽지 않고, 밀도가 높아져 잎집이 변색 한 후에 발생을 알 수 있어, 수량 감소의 원인이 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벼먼지응애 방제방법 확립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피해정도도 알려지지 않았다. 따라서 1997년 10월 22일 파종하여 1997년 12월 2일 이앙 후 작물시험장 인공기상실에서 주간 26℃ , 야간 22℃ 의 조건에서 생육한 벼를 피해정도에 따라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1. 벼먼지응애 발생 정도에 따라 초장 및 수수는 차이가 없었으나 영화수는 감소되었다. 2.정조 변색비율은 입집의 변색정도(1-9)가 7.3인 수원 441호는 81%, 2.8인 일품벼는 18% 이었다. 3. 등숙비율은 수원 441호에서는 피해정도가 심한 IV에서는 20.4% III은 30.8%, II는 37.6% 였으며, 일품벼는 IV는 38.9%, III은 59.7%, II는 69.5% 이었다. 4. 현미 완전미율은 무피해와 대비하여 피해정도가 IV일 때 수원 441호와 일품벼의 완전미율은 비슷하였으나, III과 II에서는 수원 441호가 일품벼보다 21.0%, 15.9%가 적었다. 5. 잎집의 변색 정도와 정조의 변색 정도는 정의 상관(r=0.892), 정조의 변색 비율에 대한 등숙율과 현미수량은 부의 상관(r=-0.929, r=-0.858)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