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치안 약자인 노인의 범죄두려움의 수준과 범죄두려움에 관한 이론을 근거로 치안 약자 노인의 범죄두려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그 결과에 따라 사회복지적 개입 방안을 모색하고자 하였다. 본 연구를 위하여 한국형사정책연구원과 통계청에서 공동으로 [국민생활안전실태조 사]로 조사된 전국범죄피해조사(김은경 외, 2014)의 원자료를 갖고 2차 자료 분석을 실시하였다. 그리고 연구자가 사용하는 변수에 대한 결측값이 있는 응답자는 제외되어 총 13,317명 중 7,877명이 전체응답자로 사용되었고, 그 중 치안약자인 노인은 1,382명을 대상으로 분석을 실시하였다. 자료의 분석은 노인과 비노인의 집단 간에 범죄두려움이 차이에 대해 독립표본 T-검정(t-test)을 사용하였고, 범죄두려움에 대한 개인수준과 지역수준의 변량이 크기를 파악하기 위해 HLM으로 변량분석(ANOVA)과 주요 요인은 무엇인지 보고자 다층분석(Multilevel analysis)을 통해 분석하였다. 연구의 목적에 따라 분석한 결과, 첫째, 전체응답자의 개인적 범죄두려움(평균 2.56점) 보다 노인의 개인적 범죄두려움(평균 2.18점)이 낮게 나타났으며, 오히려 비노인의 개인적 범죄두려움이 높게 나타났다. 둘째, 범죄두려움에 관한 이론에 근거하여 사용된 변수들을 모두 회귀식에 투입하여 살펴본 결과, 개인수준 변수에서 남성보다 여성이 개인적 범죄두려움이 높았고, 학력과 취약성 인식정도가 높을수록 개인적 범죄두려움이 높게 나 타났고, 이때, 표준화 회귀계수의 값은 취약성인식(β=0.323), 성별(β=–0.169), 학력(β =0.101)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수준 변수에서 사회적 무질서와 사업체수가 증가할 때, 개인적 범죄두려움이 높게 나타났다. 따라서 치안 약자인 노인의 범죄두려움을 낮추기 위해 여성 노인에 대한 범죄 예방활동이 필요하고, 사회적 무질서를 낮추기 위해서 거리를 방황하는 불량 청소년에 대한 거리이동 상담서비스, 술에 취해 누워있는 노숙인과 만취자에 대한 안전지원 서비스 등과 지역유대를 높이기 위한 지역사회 조직화사업, 공동체 운동, 더불어 사는 마을 만들기 사 업 등이 필요하다. 또한 지역사회 범죄예방과 범죄두려움을 낮추기 위해서 치안감시, 시민감찰 등의 지역사회경찰활동 등에 사회복지적 연계방안을 모색하여 셉테드(CPTED)가 형성될 수 있도록 파트너쉽 형성이 필요하다.
본 연구는 대형사고나 자연재난 등 재난으로 인한 피해자들이 겪는 위기를 이해하고, 이들이 지속되는 역경과 상실, 스트레스를 견디고 이전의 삶을 회복하도록 돕는 가족 레질리언스의 접근을 통해 우리나라 재난피해자와 가족들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사회복지개입모형을 탐색해보았다. 가족 레질리언스 접근은 문제해결과 성장을 위한 가족의 잠재력을 확신하게 하고, 고통받는 문제있는 가족으로 보던 것으로부터 도전받고 있는 가족으로 보는 관점의 전환을 가져오게 한다. 본 연구에서는 Walsh(1998)의 가족 레질리언스의 주요과정을 설명하는 은유로서 방패연을 활용하여 방패연의 주요 구조와 기능을 레질리언스의 핵심개념(신념체계, 사회적 지지, 의사소통, 연결성, 융통성)과 연결시킨 연(鳶)모델을 제시해 보았다. 방패연의 모든 구성요소가 상호작용해서 연을 더욱 높게 날게 한다는 점은 가족 레질리언스의 접근과 유사한 관점을 제공해준다. 또한 가족 레질리언스 접근은 외상과 상실로부터 살아남는 것에서 더 나아가 다시 희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가족과 지역사회가 협력을 통해 무엇이 가능한지에 대한 비전을 확장시키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