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산림 내 주요 시설물 주변에 자생하는 고추나무, 생강나무, 싸리나무, 산초나무, 옻나무의 잎 5종을 대상으로 관목류의 연소특성을 분석하고자 착화특성과 전파특성을 실험 한 결과, 발화온도의 경우 고추나무 잎(214℃)이 가장 낮아 발화위험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착화시간 또한 고추나무 잎이 3초로 가장 빠르게 나타났다. 화염유지시간의 경우 옷나무 잎(286초)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파특성 실험결과 고추나무 잎이 총열방출량(63.9MJ/m2)과 평균열방출율(34.5KW/m2)이 가장 높은 것으로 측정되었고, 최대열방출량은 산초나무 잎(102.1KW/m2)이 가장 높았다. 또한, 연료별 탄소배출량 분석 결과 평균CO2방출량이 가장 큰 수종은 옻나무 잎(1.15kg/kg)이며, 평균CO2방출량이 가장 큰 수종은 생강나무 잎(0.082kg/kg)으로 나타났다.
산림 인접 시설은 산불의 발화원이자 주요 보호대상으로써, 이에 대한 관리를 위해 위험 정도를 판정하는 것은 진화 우선 순위의 결정과 인명과 재산의 보호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산림 인접지 내 시설물의 인공적 요인에 의한 산불 위험성을 평가하기 위해, 접근경로 특성, 진화용수의 접근성, 진화기관으로 부터의 거리를 이용하여 산불 위험성을 평가하였으며, 또한 이를 이용하여 지도화 작업을 수행하였다. 분석 결과, 산불 발생 시 진화 차량의 접근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의 면적 비율 분포는 봉화군(26.3%)> 울진군(24.6%)> 경주시(21.9%) 순으로 조사 되었으며, 진화용수와 관련된 위험성을 보이는 지역의 분포는 울진군(9.8%)>경주시(7.2%)>봉화군(6.2%) 순서로 조사되었다. 또한, 진화기관과의 이격거리로 인해 위험한 지역의 분포는 울진군(11.0%)> 봉화군(6.3%)> 경주시(1.5%) 순으로 조사되었다. 이를 이용하여 지도를 제작하였으며, 보다 향후 추가적인 연구와 타 지역에의 적용을 통해 지속적인 보강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는 산림 내 시설물들을 직접 관리하는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산불위험도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고자 공무원 관리자들(강릉, 삼척, 동해시청, 울진군청)과 시설물 관리자들(사찰, 한전, 원자력발전소, 요양소, 펜션)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대상자는 공무원 관리자 60부, 시설물 관리자 60부, 총 120부에 대하여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조사결과 산불 발생 시 관리하고 있는 시설물이 안전하지 않을 것 이라고 대부분 인식하였고, 산불로 인해 산림 내 시설물 피해정도에 가장 영향을 주는 요인은 산림과 시설물의 이격거리 불충분이 가장 높은 인식을 보여 산림과 시설물들의 안전 이격거리 확보 등 산불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