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의 5개 차재배지에서 차응애(Tetranychus kanzawai Kishida)를 채?하여 7종 살비제에 대한 저항성 수준을 leaf spray 방법으로 검정한 결과 살비제의 종류 또는 지역 계통별로 상당한 감수성 차이를 나타내었다. 성전과 제주 계통은 azocylotin, tebufenpyrad, fenpytoxi-mate, propargite 와 fenpropathrin에 대해 , 해남 계통은 propargite와 fenyroximate에 대하여 , 보성 계통은 propargite에 대해, 영암계통은 pyidaben에 대하여 저항성비 20이상의 높은 수준을 나타내었다. 따라서 성전과 제주계통에 있어서는 다른 대체살비제들의 사용이 요망된다. 그러나 해남, 보성, 영암 계통들에 대해서는 적절한 살비제의 선택적 이용으로 차응애를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전국 8개 지역별 각 사과원에서 채집된 점박이응애(Tetranychus urticae Koch)에 대한 저항성 정도를 일본 감수성 계통과 비교한 결과 지역별 현저한 감수성 차이를 보였다. Azocyclotin, fenpropathrin, propargite 및 abamectin에 대해서는 낮거나 중간 정도의 저항성을, dicofol, fenpyroximate 및 pyridaben에 대해서는 높은 저항성을 나타내었다. 이들 계통은 한종 또는 두종 이상의 약제에 대해 감수성을 보여 특정 지역에 대해서는 적당한 살비제의 선택적 이용으로 점박이응애를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점박이응애(Tetranychus urticae Koch)의 살비제저항성 기작을 구명하기 위한 기초시험으로서, 유기인계 carbophenothion과 ethion, 유기염소계 dicofol, 유기주석계 cyhexatin 및 합성 pyrethroid계 biphenthrin으로 누대도태한 각 저항성계통과 감수성계통을 공시하여, esterase isozyme의 영동대 차이점 (polyacrylamide gel electrophoresis)을 비교한 결과, carbophenothion 저항성계통은 감수성계통에서 나타나지 않은 Est. 1, Est. 3이 검출되었고, ethion과 cyhexatin 저항성계통에서는 각각 Est. 3이, dicofol 저항성계통에서는 Est. 1, Est. 3, Est. 7이, biphenthrin 저항성계통은 Est. 3, Est. 7이 검출되었다. 이러한 영동대와 기질분해량의 차이점으로 미루어 보아 공시살비제들의 저항성발달에는 esterase가 관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