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심은 청소년들이 어떤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는지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이다. 이는 주로 청소년 기 교육 과정에서 허영심 자체가 위험하기 때문이다. 청소년기는 성인기에 접어드는 준비기이다. 이 시기의 교육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다면 그들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칭찬과 인정받고 싶어함, 자신의 우월성 과시, 권력 추구 등은 청소년기의 특징이면서 곧 허영심의 표현 양상이다. 무조건적인 권력의 경쟁은 폭력과 비극을 초래한다. 청소년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학교폭력은 바로 허영심의 결과물이다. 이런 문제를 피하고 청소년들을 건강한 성인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본 연구는 소설을 활용한 청소년들의 허영심 치유 방안을 마련하고자 한다. 김성한의 「개구리」는 개구리 세계의 우화를 통해 인간 사회의 비극을 보여준다. 독자들은 이 소설을 통해 권력욕망이 허영심을 유발 하는 원인이며, 허영심이 폭력과 비극을 초래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이 소설 중의 등장인물과 독자 자신을 비교함으로써 자아 성찰도 할 수 있다.
이 연구에서는 교육연극을 활용한 소설교육의 방안에 대해 논의하였다. 교육연극을 토대로 한 소설교육은 융합교육과 개정 교육과정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전인적인 성장을 조력하는 데에 있음을 강조하였다. 따라서 교육연극은 소설 텍스트를 통하여 인문학과 예술의 통합, 비판적・창의적인 사고력과 표현력의 양성, 올바른 인성을 함양할 수 있는 유용한 매체로 작용할 수 있음을 논의하였다. 이에 따라 이문구의『우리동네』를 통하여 교육연극을 위한 방향을 모색하였다. 먼저, 교육연극의 배경과 방법을 살피는 것으로 소설교육의 가능성을 이론적으로 탐색하였다. 그 다음으로, 교육 연극을 활용한 소설 교수・학습 원칙을 학습방법의 측면에서 살폈다. 이를 토대로 교육연극을 활용한 소설교육의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안하였다. 앞으로, 교육연극을 활용한 소설교육에 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