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하천재해의 대부분이 지방하천과 소하천에서 발생하고 있는데 반하여 소하천의 정비율이 지방하천에 비하여 월등히 낮고, 기존의 정비도 수해복구 위주로 진행되어 근본적인 해결책이 되어주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 들어 소하천정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자연형 소하천 정비공법 개발, 소하천정비사업의 예방투자에 대한 연구 및 소하천 설계기준 개정 등에 관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어, 향후 소하천정비에 대한 관심과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소하천 정비사업을 계획하고 수행함에 있어, 정비 방향을 설정하고, 이에 따른 계획 및 설계의 방안을 제시하고자 한다.
소하천은 지역별로 지형, 수문, 수리적 특징이 매우 다양하므로 소하천의 피해사례, 성공적인 정비사례 등을 분석하여 소하천의 특징을 이해함으로써, 적정한 정비방안을 수립하고, 하천의 기본기능인 치수, 이수, 환경적인 측면을 고려한 설계기법을 적용함으로써 하천의 자연성을 회복하고 친수적인 기능을 가미한 경제적이고 홍수에 안전한 소하천을 계획하고자 한다.
집중호우 및 돌발홍수로 인한 하천재해의 대부분은 지방하천과 소하천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소하천의 경우 주로 미 정비하천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의 조사 결과는 소하천정비사업비가 증가함에 따라 소하천 피해 또한 변동성은 있으나 전체적으로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소하천정비사업이 소하천의 재해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비사업 수행시 재해예방을 위하여 위험도가 큰 소하천을 우선지원하고 산간지역이나 보존지역 및 농경지 구간과 같이 상대적으로 정비효과가 낮은 소하천은 정비사업 대상 선정 시 제외하고 사업을 수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소하천정비가 반드시 필요한 소하천을 우선 선정하기 위한 선정기준을 소개하고자 한다. 본 소하천정비사업 선정기준은, 재해위험이 높은 하천을 우선 선정함으로써 최소한의 소하천정비사업 비용으로 최대한의 재해예방효과를 거두기 위한 선정기준으로 활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