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원산 아고산지역과 도시공단지역에서 산림내로 유입되는 수간류, 수관통과우, 임외우를 포집하여 강우의 화학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임외우의 경우 금원산 아고산지역에서 pH 값이 도시공단지역에 비하여 높게 나타났다. EC의 경우 가을철이 봄철보다 1.06∼1.1배 높았고, 도시지역이 금원산아고산지역보다 평균 1.8∼2.8배가 높았다. 금원산 아고산지역에서 임외우의 양이온은 Ca2+>Mg2+>K+>Na+의 순이었고, 도시지역은 Ca2+>Na+>Mg2+>K+의 순 이었다. 임외우의 경우 금원산 아고산지역의 양이온이 도시지역보다 1.8배 낮았고, 수간류는 5-5.7배, 수관통과우는 4.6∼4.7배가 낮았다. 임외우의 음이온은 두 지역 모두 봄철과 가을철 모두 SO42->NO3->Cl- 의 순 으로 높았고, 이온농도는 도시지역보다 수간류가 4.9∼6.1배, 수간통과우는 7.1∼7.5배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결과들은 대기오염물질로부터 유발되는 산성비가 아고산 지역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을 수립하는데 중요한 자료로 이용가능 할 것이다.
울산공단지역과 지리산지역에서 소나무림의 강우로부터 산림내 유입되는 수간류, 수관통과우, 임외우의 이온성분을 조사하여 그 특성을 분석하였다. 울산공단지역에서는 pH가 지리산지역에 비해 수간류, 수관 통과우, 임외우 모두 낮아 대기오염의 영향으로 추측할 수 있었다. EC는 수간류, 수관통과우, 임외우 모 두 울산공단지역이 높았으며, 수간류와 수관통과우에서는 양지역이 2배 정도 차이가 있었다. 이온성분은 울산공단지역에서 대체적으로 높았으며, 수간류에서 지역차가 2배 이상 나타났으며, 특히 Ca2+, Mg2+ 이 온의 농도가 지역간 차이가 높게 나타났다. 음이온 성분은 두 지역 모두 SO4 2->NO3 ->Cl- 순으로 나타났 으며, 지역간 차이가 가장 큰 이온은 SO4 2-으로써 수간류에서 토양으로 유입되어 토양의 산성화를 초래할 뿐만 아니라 산림생태계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