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는 태풍 동반 강풍으로 발생한 피해를 예측하기 위하여 강풍 위험도 평가 모델을 개발하고 위험도를 평가하였다 . 강풍 위험도 평가 모델은 강풍 위험 모델과 강풍 취약도 모델의 합성곱을 통하여 개발되었으며, 강풍 위험과 강풍 취약도 모델은 모두 확률기반의 몬테카를로 모사 기법을 이용하여 개발되었다. 강풍 위험도는 아파트에 설치되어 있는 창호 시스템에 대하여 정량적으로 평가되었다. 강풍 위험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의 상대적 영향성을 평가하기 위하여 지역적 요인(부산, 대구, 대전, 서울), 지형적 요인(지형계수, 지표조도구분), 건물의 형태적 요인(건물 높이, 지붕 경사각, 주 호수)에 따라 강풍 위험도를 비교하였다. 개발된 위험도 평가 모델을 적용하여 총 432개 강풍 위험도를 비교한 결과, 지표조도구분이 강풍 위험도에 가장 높은 영향을 보이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다음으로 지형계수, 건물 높이, 평가 지역, 지붕 경사각, 주호 수 차례로 영향을 미치는 것을 파악하였다. 본 연구에서 확립된 강풍 위험도 평가 모델은 창호 시스템의 경제적 가치와 결합하여 강풍으로 인한 손실 추정 및 피해 저감 대책 수립의 기본 데이터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사료된다.
본 연구에서는 강풍 위험과 강풍 취약도의 합성곱을 통하여 강풍 위험도를 평가할 수 있는 확률적 체계를 수립하였으며, 수치적으로 개발한 모형으로 아파트 창호 시스템의 강풍 위험도를 평가하였다. 강풍 위험 모형은 1951년부터 2013년까지에 한반도에 영향을 준 태풍의 기후학적 자료를 몬테카를로 모사기법에 적용하여 개발되었다. 또한 몬테카를로 모사기법으로 창호 시스템의 저항성능과 풍하중의 확률 분포를 비교하여 강풍에 대한 4가지 피해단계의 구조적 파괴확률을 평가할 수 있는 취약도 모형이 개발되었다. 개발된 몬테카를로 모사기법으로 평가한 강풍 위험과 강풍 취약도는 각각 웨이블 분포와 로그정규분포로 곡선맞춤 되었으며, 합성곱을 통한 강풍 위험도 평가에 사용되었다. 본 연구에서 개발한 확률적 위험도 평가체계를 통하여 평가지역, 지표조도, 지형, 지붕 경사각, 건물 높이 등이 아파트 창호 시스템의 강풍 위험도에 미치는 영향성을 정량적으로 평가할 수 있었다. 향후 본 연구를 통하여 개발된 강풍 위험도 평가 모델은 평가지역의 존재하는 건축물에 대한 데이터베이스와 결합하여 손실추정 및 피해 저감대책 수립 등의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도시시설물의 창호는 구형창호와 신형창호로 구분될 수 있다. 2006년 창호시방의 개정과 함께 기존의 알루미늄 샤시의 창호가 점차 PVC 시스템 창호로 변경되었다. 또한, 2006년을 기준으로 아파트 발코니 확장이 허용되면서 기존에 내풍설계 과정 없이 임의로 설치되던 발코니 창호가 건축물 풍하중 기준 및 창호설계 기준에 따라 설계과정을 거쳐 설치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강풍에 의한 창호의 피해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창호시스템에 대한 취약도의 평가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창호의 내풍저항 성능평가가 요구된다. 기존 창호시스템 내풍저항성능평가 연구에서는 창호타입별로 창호를 구성하는 세부저항요소를 구분하고 각각의 요소에 대한 구조실험 또는 기존문헌자료를 통해 내풍저항성능을 평가하였다. 세부저항요소별 저항성능 데이터를 바탕으로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창호타입별 내풍저항성능을 확률적으로 도출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기본연구결과 중 구형창호와 신형창호 각 1개 타입에 대한 창호의 실대형 Mock-up 실험을 실시하여 기존 평가 결과와 비교하여 실제로 조합된 창호시스템의 내풍저항 성능을 평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