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논문은 에크하르트의 버림의 개념과 신과의 일치에 대해서 논의하고자 한 다. 에크하르트는 잘 알려진 중세 후기의 중요한 신학자이며 철학자이고 동시에 신비가이다. 또한 그의 급진적인 사상들은 논쟁의 대상이 되었으며, 심지어 이 단으로까지 비판 받았다. 특히 버림의 개념은 인간의 모든 것을 부정하고 그러 한 자아를 신의 본질과 동일시하기까지 했다. 즉 에크하르트는 버림의 개념을 통하여 신과의 일치를 추구한다. 따라서 버림의 개념은 인간을 부정하거나 신에 대한 지식의 거부가 아니다. 버림의 개념은 신과의 일치를 위한 새로운 삶으로 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자아를 버림으로써, 영혼은 신의 본질과 동일시되는 것 이다. 버림은 부정적 개념의 사라짐 혹은 무가 아니다. 오히려 버림은 적극적 의미의 삶의 완성이다. 역설적으로 버림으로써 얻는 것이다. 즉 피상적이고 가 짜의 존재를 버리고, 참된 진짜의 존재를 체험하는 것이다. 본 논문은 이러한 버림의 다양한 측면들을 고찰 한다: 자의지로부터 벗어나는 것, 가난의 개념과 버림의 관계, 신의 이미지를 부정하는 것의 의미, 창조와 비창조의 일치의 개념, 버림의 개념을 통한 진정한 자아의 개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