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적: 국민건강영양조사 제7기(2016~2018) 원시자료를 이용하여 관절성 질환이 안질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와 그 연관성 정도를 파악하고자 하였다.
방법: 국민건강영양조사 제7기(2016~2018) 자료 중 관절성 질환과 안과 질환 진단여부에 응답한 만 50세 이상 의 성인 총 3,243명을 대상으로 두 질병간의 연관성을 분석하였으며, p<0.050인 경우 유의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결과 :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의 주요 3대 안과 질환은 관절염 및 골관절염과 유의한 관련성이 있었다. 모든 변수를 보정한 상태에서 관절염은 1.296배(95% CI: 1.054~1.594) 정도 백내장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 타났으며, 황반변성은 2.413배(95% CI: 1.172~4.968)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골관절염은 2.758배(95% CI: 1.342~5.668) 황반변성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절염과 골관절염은 녹내장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론 : 관절염과 골관절염은 황반변성의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고, 관절염은 백내장에도 영향을 미 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목적 : 본 연구는 제주 해녀들을 대상으로 굴절검사와 안과검사를 수행하여 해녀들의 눈 건강 실태를 파악하고 잠수작업이 눈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 현재 지식잠수를 하고 있는 제주 해녀 33명(66안)에 대상으로 진행한 나안·교정시력검사, 타각적굴절 검사, 안압검사, 세극등현미경검사, 빛간섭단층촬영, 시야검사, 망막사진촬영, 빛간섭단층촬영 검사결과는 굴절상 태와 안과질환 병력을 조사하는데 사용되었다. 검사결과에 대한 빈도분석과 로지스틱 회귀 분석을 실시하였다.
결과 : 전체 연구 대상자의 굴절상태는 근시(43.9%)와 도난시(56.1%)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과질환의 이환율은 군날개 6.1%, 백내장 90.9%, 녹내장 19.7%, 망막질환 33.3%로 나타났다. 이 중 백내장이 있는 사람의 61.7%가 백내장 수술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망막질환은 망막앞막(45.5%), 황반변성(27.3%), 당뇨병성 황반병증(18.2%),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9.1%) 순으로 나타났다. 로지스틱 회귀분석 결과는 해녀경력이 많을수록 백내장(Exp(B)=1.115)과 녹내장(Exp(B)=1.062)이 유발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연령이 많을수록 백내 장(Exp(B)=1.220)이 유발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해녀경력이 많을수록 중심장액맥락망막병증이 아 닐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Exp(B)=0.943).
결론 : 해녀들의 굴절상태, 난시 종류, 안압, 발병한 안과질환에 대해 기초 자료를 얻었으며, 이를 활용한 제주 해녀들의 눈 건강을 위한 가이드라인 설정과 교육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사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