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의 재배 지역 확대 및 재포 기간을 단축하고자 동절기 플러그 육묘를 통한 춘파재배를 위한 품종별 생육 특성과 수량, 저장성을 검토하였다. 중부지방의 평지에서 양파를 춘파재배한 결과 품종별로 육묘시의 생육차이가 수확시의 생육이나 수량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수량은 도복시기가 관련 있어 구비대가 6월 말 정도로 다소 늦게 이루어지는 경우가 충분한 구비대로 수량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품종에 따른 도복시기는 '천주대고(Cheonjudaego)' 등의 품종들은 6월 말이 지나도 도복이 이루어지지 않아 중부지방 평지에서 춘파 양파 재배 시 도복시기에 따른 품종선택에 대한 고려가 필요하다. 구중은 '센슈추쿠키(Senshuchukooki)', '아톰(Atom)', '하이볼EX(Hiball EX)'등이 컸으나 '와세소닉(Wase sonic)' 같은 품종과는 차이가 컸다. 그러나 수량은 구중 이외에 상품성에 의해서 수량이 결정되어, 비교적 구중이 무겁고 상품성이 좋았던 '아톰(Atom)', '에이스(Ace)', '럭키(Lucky)', 'OP' 등이 경우가 전체적인 상품수량에서 좋은 경향을 나타내었다. 춘파재배한 양파를 3개월간 처장한 경우 상품률이 '에이스(Ace)'의 93%에서 '와세 소닉(Wase sonic)'의 13%까지 품종에 따른 차이가 컸는데, 도복시기가 빠른 품종들이 저장성이 낮게 나타나는 경향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로 볼 때, 양파 평지 춘파재배를 할 경우 도복이 빠른 품종을 피해서 재배하는 것이 유리하나 계절적인 특성을 고려하여 도복이 너무 늦게 되는 품종도 피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일반적으로 생산되는 대부분의 양파는 바로 창고에 입고하여 저장되어 이용되나, 평지의 춘파 양과는 재배목적을 뚜렷이 하여 수확과 동시에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으로 생각한다.
남부지방(南部地方)에 적합(適合)한 양파의 품종(品種)을 선발(選拔)하기 위하여 공시(供試)한 품종(品種)들에 대한 생육특성(生育特性), 구(球)의 특성(特性), 수량성등(收量性等)을 조사(調査)한 결과(結果)를 요약(要約)하면 다음과 같다. 1. 수량성(收量性)이 높아서 선발(選拔)된 조생종(早生種) 양파는 패충조생, 극동황, 창녕청황극조생, 단오큰애기, 금정조생황이었고, 이 중(中)에서도 가장 수량성(收量性)이 높은 품종(品種)은 창녕청황극조생, 금정조생 황 이었다. 2. 조생종(早生種)의 수량성(收量性)과 가장 관계가 깊은 형질(形質)은 초장(草長), 엽초장(葉哨長), 구고(球高), 구경(球莖), 구중(球重)이었다. 3. 수량성(收量性)이 높아서 선발(選拔)된 만생종(晩生種) 양파는 창녕대고, 정풍황, 천주구형황, 천주대고, 서울대고였 고, 이 중(中에)서도 가장 수량성(收量性)이 높은 품종(品種)은 천주대고였다. 4. 만생종(晩生種)의 수량성(收量性)과 가장 관계가 깊은 형질(形質)은 초장(草長), 엽초경(葉哨莖), 구경(球莖), 구중(球重)이었다.